국제 >

[간밤뉴스] 롤스로이스도 전기차 대열 합류


[간밤뉴스] 롤스로이스도 전기차 대열 합류
롤스로이스의 첫 SUV 컬리넌 [사진=롤스로이스 공식 홈페이지]

■롤스로이스, 2040년 전기차 출시

영국의 고급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2040년까지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각) 토르슈텐 뮐러 외트뵈스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준이 변하는 데 따라 2040년까지 100%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자동차는 현재 12기통 휘발유 엔진만을 달고 있다. 하지만 영국, 프랑스에서 2040년부터 전기 동력이 없는 자동차 주행이 금지되는 데 따라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이날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컬리넌’을 공개했다. 가격은 21만파운드(약 3억400만원)이다.

■후지-제록스 합병 최종 무산
일본 후지필름과 미국 사무기기 업체 제록스간의 합병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올해 초 후지필름은 제록스 지분 50.1%를 61억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만든 합자회사 후지제록스를 제록스사가 인수하고, 후지 필름 측이 새로 만들어진 '뉴 후지 제록스'사의 지분 50.1%를 갖는다는 안이었다.

그러나 칼 아이칸, 다윈 디슨 등 대주주들은 인수 가격이 너무 낮다며 반대의사를 표해왔다. 이들은 2월 인수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주 고등법원이 의견을 일부 수용, 인수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이 여파로 제록스 주가는 4.31% 하락했다.

■페이스북, 앱 200개 작동 중단
페이스북이 현재까지 약 200개의 앱 작동을 중단시켰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데이터업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와 관련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응으로, 사용자 정보에 접근한 앱들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메 아치봉 페이스북 제품 담당 부사장은 “페이스북의 인적 정보를 남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앱을 발견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많다”면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밤뉴스] 롤스로이스도 전기차 대열 합류
삼성과 애플 법정 다툼이 이번 주 다시 시작된다. [사진=삼성,애플 각사 로고]

■7년 끌어온 삼성·애플 특허전쟁 이번 주 재개
삼성과 애플의 특허권 침해 관련 법정 다툼이 이번 주 다시 시작된다. 14일(현지시각) 삼성과 애플은 미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특허권 침해 관련 재판에 출석한다. 두 회사의 특허권 전쟁은 지난 2011년 애플이 갤럭시 스마트폰이 자사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사건은 지난 2016년 대법원까지 갔다가 다시 하급법원으로 돌아왔다. 법원은 이미 특허권 침해를 인정했지만 삼성이 배상금 산정 방식에 불복하면서 재판이 7년째 지속되고 있다. 법원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재판에서 5개 특허에 대해 삼성이 애플에 지급해야 하는 배상금에 대한 판단을 내리게 된다.

■JP모건, 중국서 51% 지분참여 합작 투자은행 신설
미국계 초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중국에 지분 51%를 갖는 합작 증권사 설립을 신청했다. 14일(현지시각) JP모건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중국 관계당국에 은행 설립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외국계 금융기업도 중국에 회사를 설립할 경우, 지분 제한 규정을 없애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 금융 기업의 지분한도를 49%로 제한했었다. 현재 중국에서 합작회사 경영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외국계 금융기관은 스위스 UBS, 일본 노무라에 이어 JP모건이 세번째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 설립 박차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회사를 등록하면서 첫번째 해외 생산 공장 설립 과정을 밟았다. 접수된 서류에 따르면 테슬라는 테슬라는 조인트 벤처 없이 중국에서 단독으로 전기차 생산 공장을 운영한다. 공장은 상하이 푸둥에 위치할 예정이며, 자본금은 1억위안(약 169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상하이 공장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욕증시, 다우 0.27% 상승 마감.. 미·중 무역협상 기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형성된 무역 긴장이 완화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24포인트(0.27%) 상승한 24,899.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1포인트(0.09%) 오른 2,730.13에, 나스닥 지수는 8.43포인트(0.11%) 상승한 7,411.3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및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추이, 중동지역의 정세와 유가 동향 등을 주목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