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개장 1년, 방문객 1000만 명 돌파

20~30대 가장 많이 다녀가 서울로에 긍정 응답 63.6%

'서울로7017'이 개장 1주년을 앞두고 방문객 천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16일 한 여성방문객이 우산을 쓰고 서울로를 걷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이 개장 1주년을 앞두고 방문객 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말은 하루 평균 3만 명, 평일은 평균 2만 명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외국인도 약 200만 명이 다녀갔다. 연령대는 20대(26.1%)와 30대(23.9%)가 가장 많았고, 서울로로 진입하는 방향은 서울역광장(41.1%)과 남대문시장(19.7%)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동안 남대문시장 방문객은 20% 정도 증가하고, 봉제.수제화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대학-상인간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부터 패션쇼, 퍼레이드 같은 이색 축제.이벤트는 총 1305회 펼쳐졌고 사계절을 보낸 인공지반 위 꽃.나무들은 약 95%의 생존율을 보이며 도심 속 미니숲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20여 개 나라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다.

상인과 지역주민 가운데 서울로7017에 긍정 응답한 비율은 63.6%였다. 향후 지역방문객 변화(3.85점/5점), 지가 변화(3.99점), 임대료 변화(4.06점) 등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응답했다.

'서울로7017'이 지역재생 거점으로 떠오르면서 지역주민과 인근상인들에게는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 남대문상인회에 따르면 서울로 개장 이후 겨울철을 지나 최근에는 시장 방문객이 이전 대비 20% 정도 증가했다. 봉제(서계동), 수제화(염천교) 등 인근에 기반을 둔 지역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특히 개장 전부터 가장 논란이 컸던 교통 부문은 우회로 안내,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 개편, 신호시스템 개편 등 공공의 조치와 운전자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더해져 체계가 잡혀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서울로7017과 연결되는 퇴계로(회현역~퇴계로2가, 1.1km 구간) 차로 1~2개를 없애고 보도 폭을 넓히는 '보행자 중심 도로공간재편사업'을 이달 초 완료했다.

한편 서울로에 자라고 있는 288종 1만3866그루의 나무, 9만5391본의 꽃과 덩굴식물들은 사계절을 보내며 약 95%의 생존율을 보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는 원형 그늘막을 10개에서 16여 개로 확대 설치하고, 쿨팬(2개), 식물커튼(총연장 20m), 양산 무료대여 등을 통해 여름철 더위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