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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변화 없어.. 지켜볼 것"

[간밤뉴스]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변화 없어.. 지켜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변화 없어.. 지켜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북한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위협과 관련,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는 6월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변화의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전혀 통보받은 바도 없다.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주장을 고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손정의, 100조원 규모 IT비전펀드 또 만든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투자펀드인 비전펀드의 후속편이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비전펀드는 전 세계 IT 분야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한국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끌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손 회장이 내년 출범을 목표로 '제2의 비전펀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 회장은 "비전펀드 2호는 반드시 설립될 것"이라며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1000억달러(약 108조원) 규모로 출범한 비전펀드는 이미 절반가량 투자를 마친 상태다. 소프트뱅크 외에도 애플, 퀄컴, 중동의 국부펀드가 출자에 참여했다. 비전펀드 2호도 1000억달러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자자의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獨 메르켈, 자동차업계 처벌 강화 반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근 어려움에 처한 독일 자동차 산업을 옹호했다. 16일(현지시각) 의회 예산 심의에 출석한 메르켈 총리는 "자동차 업계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못할 정도로 약화하는 것은 독일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의 자동차가 전기차라면 유럽은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생산능력을 아시아와 북미에 뺏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것은 자동차업계들의 의무"라면서 배기가스 문제 등을 빚은 업계에 대한 부담을 늘리는 것에는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간밤뉴스]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변화 없어.. 지켜볼 것"
중국 루이싱 커피가 스타벅스를 제소했다. [사진=루이싱커피 광고]

■中토종 루이싱커피, 스타벅스 공격.. 반독점 위반 제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중국 토종 커피브랜드 루이싱(Luckin)커피가 중국 커피점 시장 1위 스타벅스 공격에 나섰다. 루이싱커피는 스타벅스가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루이싱커피는 스타벅스가 건물주와 계약을 맺으면서 배타적 조항을 삽입해 다른 커피 체인의 입점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커피가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점포와 커피와 관련된 브랜드까지 입점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스타벅스가 기계 설비, 포장, 원료 등을 납품하는 공급체들에도 다른 커피 브랜드에 납품하지 못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스타벅스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다른 브랜드의 시장 선전행위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밝혔다. 지난해 9월 창립한 루이싱커피는 이달까지 전국에 525개 점포를 내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中 지리차-베이징자동차그룹, 합병설 부인
중국 지리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가 중국 언론들의 '합병설' 보도를 부인했다. 양사는 공동성명을 내 합병 협상 보도가 "근거 없는 엉터리"라고 반박했다. 지리차는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기업 중 하나다. 스웨덴 보볼자동차 소유주이며, 지난해 독일 다임러 지분 9.7%를 인수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아마존도 블록체인 시장 진출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합작사를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한다.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고객사들이 블록체인을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블록체인 전문 회사 '칼레이도'와 합작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칼레이도는 블록체인 전문 신생기업으로 블록체인 인큐베이터인 '컨센시스'가 육성한 업체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거대 IT 기업들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이 하나의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자체 가상화폐 발행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신원 확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뉴욕증시, 다우 0.25% 상승 마감.. 北 등 정치변수 주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한 관련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에도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올랐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52포인트(0.25%) 상승한 24,768.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1포인트(0.41%) 높은 2,722.46에, 나스닥 지수는 46.67포인트(0.63%) 오른 7,398.30에 장을 마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정치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등 악재에도 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