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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문대림 개소식 육지부 참석자 '항공권'도 지원“

20일 문 후보 지지단체 SNS 홍보 게시 글 공개 
편도 항공권 지원…“구태 선거 망령” 수사 촉구  

원희룡 “문대림 개소식 육지부 참석자 '항공권'도 지원“

[제주=좌승훈기자]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문 후보 지지 단체가 버스도 아닌 항공권을 지원해 참석자를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구태 선거의 망령이 되살아났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정향우회는 SNS(사회관계망)를 통해 ‘대정읍 출신 문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실 분 지원받습니다. 편도 항공편 지원해 드립니다. 내일 저녁 일곱 시까지 댓글이나 대정향우회 사무국장에게 쪽지 보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홍보 게시 글을 게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후보 측은 이어 “이는 1998년 도지사 선거에서 도민사회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우근민 후보가 유세 때 수 십대의 버스를 동원해 청중을 모았던 사건의 기억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어서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 측은 “20년 새 제주지역 선거판의 구태와 적폐의 행태가 우근민 후보의 버스 동원에서 문대림 후보의 비행기 동원로 진화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115조 ‘제3자의 기부행위 제한’에 명백히 위반되는 범법행위로서 사법당국에 신속하고도 엄중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