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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올해 ‘버핏과 점심 한 끼’는 35억원

■G6, 美관세폭탄에 ‘뾰족한 해법’ 없어
6월 2일(현지 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6개국 재무장관들은 미국의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결정에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을 상대로 주요 6개국이 힘을 합쳐 반기를 드는 상황이 연출된 것.

그러나 이 같은 비난에도 CNBC는 유럽 각국이 미국의 관세폭탄에 대한 뚜렷한 대응책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EU와 거리를 두고 있고 스페인과 이탈리이는 내정 혼란, 일본은 북핵문제로 미국과 각을 세울 수 없는 입장이다. 이러한 각 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EU 공동대응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

[간밤뉴스]올해 ‘버핏과 점심 한 끼’는 35억원
■MS, 깃허브 인수했다
무료 소스코드 저장 서비스인 깃허브(GitHub)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했다고 블룸버그가 6월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5년 기준으로 깃허브의 가치는 약 2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깃허브는 전 세계 7800만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참여해 약 8000만개의 소스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보고로 통한다.

■中 일대일로 ‘삐걱’ 아시아 각국과 엇박자
중국의 글로벌 경제패권 야심작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이 아시아 곳곳에서 제동이 걸렸다. 스리랑카는 중국과 4년간 벌여온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결렬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스리랑카 항만,도로,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지만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 정상적인 자금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지난달 취임한 마하티르 정부가 중국이 투자한 총 688㎞의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ECRL)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네팔 정부도 지난달 29일 중국 싼샤그룹에 건설을 맡겼던 수력발전소 사업을 회수해 자국이 직접 건설하기로 했다.

■‘워런 버핏과 점심 한 끼’ 경매 35억원 낙찰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해마다 내거는 ‘점심 한 끼 경매’가 330만100달러(약 35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경매 수익금을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자선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 기부해 빈민, 무주택자, 약물중독자 갱생 사업에 쓴다. 낙찰자는 뉴욕 맨해튼의 ‘스미스&월런스키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버핏과 식사한다. 지인 7명을 초대할 권리가 주어지며, ‘투자 대상’을 제외한 주제에 관해 버핏과 대화할 수 있다.

[간밤뉴스]올해 ‘버핏과 점심 한 끼’는 35억원

■터키 파묵칼레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한국인 추락사
터키 남서부 관광명소 파묵칼레에서 터키인 숙련자와 함께 2인승 패러글라이딩에 나선 한국인 서모(28)씨가 착륙 과정에서 추락한 후 사망했다고 6월 3일(현지시각)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서씨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역풍을 만났고 로프가 패러글라이더에 얽히며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석회암이 빚어낸 특유의 백색 지형으로 유명한 파묵칼레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로,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北김영철, 방미 마치고 베이징 도착…4일 평양 돌아갈 듯
미국 방문을 마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6월 3일 저녁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하루 머문 뒤 4일 고려항공을 이용해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평양행에 앞서 중국 측에 이번 북미 정상회담 조율 결과를 설명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3박 4일간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의제 조율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뉴욕증시 주간전망, 지표 방어막 부재…무역 이슈 주목
이번 주(4일~8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정책 관련 소식에 따라 출렁거릴 전망이다. 오는 8일~9일 미국과 캐나다 등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5월 고용지표의 호조 이후 미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재개할지도 관심사다. 국제유가도 주요 산유국의 증산 이슈를 두고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꼽힌다. 다음 주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긍정적인 기류는 증시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전망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