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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포르쉐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내년 생산 시작

[간밤뉴스] 포르쉐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내년 생산 시작
포르쉐가 내년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내놓는다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포르쉐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내년 생산 시작
포르쉐가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내놓는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포르쉐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전기차 1호를 '타이칸(Taycan)'으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타이칸은 "활기찬 젊은 말"이라는 의미로, 포르쉐의 문장 중앙에 있는 상징 '검은 말'을 나타낸다. 타이칸은 4인승이며 3.5초 내 최대 100km의 속도에 도달한다. 주행거리는 500km, 배터리는 800볼트다. 포르쉐는 내년에 타이칸 생산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또 포르쉐는 오는 2022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E-모빌리티' 개발에 기존 보다 두 배 늘어난 6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애플, 차기 아이폰 부품 주문 20% 줄였다
애플이 올가을 선보일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될 부품을 전년보다 20% 줄여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신들은 애플 소식통이 올해 출시될 신형 아이폰
이 8000만대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 X와 아이폰 8, 아이폰 8 플러스를 시장에 내놓기 전에 약 1억대 분의 부품공급을 주문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이러한 주문 축소가 최근 주춤해지는 아이폰 판매 실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우려했다. 애플의 차기작은 6.1인치 LCD 모델과 5.8인치 및 6.5인치 OLED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차기작부터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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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작품이 비트코인으로 경매 대금을 받는다. [사진=대디애니 파인 아트 공식 홈페이지]

■앤디 워홀 작품 비트코인으로 경매한다
영국의 한 미술품 거래소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작품을 비트코인으로 경매한다. 런던에 위치한 고급 미술품 거래소 대디애니 파인 아트는 6월 20일 앤디 워홀의 1980년 작품 '작은 전기 의자(Small Electric Chairs)' 14점을 경매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금을 받기로 했다. 특히 이들 암호화폐로 대금을 지불할 경우 경매금액의 49%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워홀의 작품 예상가격은 560만달러(60억원)로 비트코인으로 환산하면 약 732비트코인에 달한다. 호가는 400만달러(42억9800만원)부터 시작된다. 대디애니 파인 아트는 새로운 형태의 투자자들을 미술품 시장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 "무기·감시활동에 AI 기술 사용하지 않겠다"
구글이 무기 개발과 감시 활동, 인권을 침해하는 일 등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용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구글의 AI 활용 정책을 발표했다. 피차이 CEO는 주된 목적이 인간의 부상을 유발하거나 이를 용이하게 하는 무기 및 기타 기술에 구글의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규범을 위반해 감시 목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용하는 기술, 국제법과 인권 원칙을 위반하는 기술에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최근 미 국방부의 '메이븐(Maven) 프로젝트' 참여로 논란이 커지자 이같은 방침을 내놨다. 메이븐 프로젝트는 AI 기술을 이용해 무인기가 수집한 영상 정보를 해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이 프로젝트 참여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글 직원 4000여명이 반대 청원에 서명했다. 결국 구글은 국방부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임러, 신형 전기트럭 2종 공개.. 테슬라·폴크스바겐 견제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가 신형 전기트럭 2종을 공개했다. 다임러는 2021년 본격 시판을 목표로 한 트럭 '프레이트라이너 이카스카디아(eCascadia)'와 '프레이트라이너 eM2' 2종을 선보였다. 외신은 다임러가 테슬라와 폴크스바겐 등의 전기트럭 시장 공략 본격화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임러는 트럭시장에서 선도적 기업이지만, 지난해 11월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기 세미트럭(테슬라 세미)을 공개하면서 압박을 받고있다. 테슬라 세미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무려 500마일(약 8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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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가 후계 구도를 밝혔다. [사진=로렌조 베르텔리 공식 트위터]

■프라다 CEO "지분 80% 아들이 물려받을 것"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최고경영자(CEO·72)가 80%에 달하는 프라다의 지분을 팔지 않을 것이며 아들인 로렌조(30)가 기업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렌조는 카레이서로 활동해왔다. 프라다는 1913년 마리오 프라다가 밀라노에서 설립한 후 디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그의 남편 베르텔리가 경영해왔다. 이들의 장남인 로렌조는 지난해부터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부문을 맡으며 경영에 합류했다. 한때 나돌던 합병설에 대해서 베르텔리 CEO는 "우리는 절대로 팔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수년간 프라다는 판매가 부진했지만 최근 중국인들의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주간 증시 전망.. 북미정상회담·FOMC 등 주목
이번 주(11일~15일) 뉴욕증시는 북미정상회담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들이 잇달아 열리는 데 따라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월가 전문가들은 주초는 북미정상회담 이슈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이번 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현재 1.50%~1.75%에서 1.75%~2.00%로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