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간밤뉴스] 우버, 인공지능으로 만취 승객 가려낸다

[간밤뉴스] 우버, 인공지능으로 만취 승객 가려낸다
우버가 만취 승객을 가려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특허신청했다. [사진=우버 공식 인스타그램]

■우버, 인공지능으로 만취 승객 가려낸다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만취한 호출자로부터 운전자나 차량 공유 승객을 보호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특허 신청했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미 특허·상표권사무소에 인공지능으로 호출자의 취한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제출해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는 일정 수준을 넘는 수준으로 취한 승객일 경우 운전자가 호출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버는 "여러 종류의 알고리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기술"이라며 "호출자의 보행 속도, 스마트폰의 특정 버튼을 누르는 속도 등도 모두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취 상태 파악이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도요타, 동남아 '그랩'에 1조원 투자.. 역대 최대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동남아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그랩'에 10억 달러(약 1조780억원)을 투자한다. 그랩은 최근 경쟁사였던 우버의 동남아 부문을 인수한 뒤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자동차 기업이 차량공유업체에 투자한 금액 중 역대 최대다. 도요타가 추산한 현재 그랩의 가치는 약 100억달러(약 10조원)로 도요타는 그랩 가치의 10분의 1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해에도 그랩에 액수를 비공개한 채 투자한 바 있다. 그랩은 조성한 투자금으로 그랩푸드, 그랩페이 등 기존의 식품 배달과 전자결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간밤뉴스] 우버, 인공지능으로 만취 승객 가려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성과를 거듭 강조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더이상 북핵 위협 없어.. 편안히 주무시길"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13일(현지시간)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이상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없다"며 정상회담 성과를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귀국 소식을 알리며 "긴 여행이었지만 내가 취임했을 때에 비하면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더 안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바마는 북한이 가장 크고 위험한 문제라고 말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오늘 밤은 안녕히 주무시길"이라고 썼다. 중간급유를 위해 하와이에 기착 했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전례 없는 만남은 진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美연준, 금리 1.75~2.0%로 0.25%P.. 올해 두차례 추가인상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경기 호조에 맞춰, 향후 금리 인상 경로를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총 금리 상승 횟수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했다. 2019년 금리 인상 횟수는 3회, 2020년에는 1회 인상을 각각 제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요점은 경제가 매우 좋다는 것이라면서, 실업률이 3.8% 밑으로 더 떨어지고, 임금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긴축 행보를 강화한 데 따라 미 국채금리도 10년물이 장중 한때 3% 선 위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금리는 다만 장 후반 상승 폭을 줄였다.

■"샤오미 기업 가치, 애플 두배에 이를 수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중국 샤오미가 증권사들에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신 보고서에서 상장 뒤 기업가치가 최대 850억달러(약 92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하면서 샤오미의 기업가치가 애플의 약 두 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JP 모건 체이스도 샤오미 기업 가치가 2020년 이후까지의 견고한 현금 흐름 등을 고려할 때 920억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샤오미가 중국 본토에도 1억대를 판매해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고 평가했다. 샤오미는 IPO를 통해 10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7월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골드만삭스, 넷플릭스 목표주가 100달러 상향.. 월가 최고
골드만삭스가 13일(현지시간)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390달러에서 490달러로 100달러 인상했다. 이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수치다. 골드만삭스는 "넷플릭스가 고객 확보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2019년 순 이용자가 32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에만 82% 올랐다. 지난 2002년 IPO이후 무려 3만3000배 뛰었다. 거침없는 질주에 지난 5월에는 시가총액이 1530억달러까지 불어나 디즈니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등극하기도 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제공하며 전 세계 회원을 끌어모으고 있다.

■뉴욕증시 다우 0.47% 하락 마감.. 금리 인상 부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53포인트(0.47%) 하락한 25,201.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2포인트(0.40%) 내린 2,775.63에, 나스닥 지수는 8.09포인트(0.11%) 낮은 7,695.7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연준 금리 인상과 향후 금리 인상 경로 전망, 미 국채가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는 주가에 지지력을 줬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