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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백화점으로 들어온 전통시장..‘맛있는 상생’에 상인도 고객도 살맛 나

롯데百 '상생 상품전' 전통시장 우수 먹거리 선봬
9개 점포에 '향토 특산물관' 농가·소상공인 판로 지원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백화점으로 들어온 전통시장..‘맛있는 상생’에 상인도 고객도 살맛 나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 상생 상품전을 갖는다. 모델들이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등과 함께 오는 20~27일 진행하는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전통 시장과의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실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도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같은 협업을 적극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0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국 8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해 우수 먹거리를 선보이는 '전통시장 상생 상품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점포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행사로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식품관 특설매장에서 총 6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업체로는 생활의 달인이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왕중왕 자리에 올랐던 남대문 시장의 '김진호 달인호떡', 남대문시장에서 30년간 장사를 해온 '중앙 왕족발', 1988년부터 이어온 중부시장 맛집 '큰집 떡집'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현재 부산광복점, 광주점, 전주점, 아울렛 파주점, 아울렛 이천점, 아울렛 부여점 등 전국 총 9개 백화점 및 아울렛에서 해당 지역의 우수 농산물 및 특산물을 판매하는 '향토 특산물관'을 운영해 지역 농가 및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상생 상품전'을 연 2회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중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상품에 대해서는 향후 백화점 정식 입점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부문장은 "지역 전통시장과 연계해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하고 이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롯데몰 은평은 다음달 31일까지 전통시장의 인기 먹거리를 한데 모은 '광장시장 먹거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4층 식당가에 들어서는 '광장시장 먹거리 팝업스토어'는 광장시장의 명소인 '순희네 빈대떡'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메뉴를 통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우선 광장시장의 명물인 녹두빈대떡과 고기완자를 판매한다.
마약김밥, 광장시장 떡볶이, 전통순대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한 수제 닭꼬치, 깐풍기, 비빔국수, 만두, 햄버거 등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막걸리 메뉴도 곧 추가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