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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남대문시장을 관광명소로 만드는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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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백화점과 손잡고 변신..야간조명·벽화 등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 기여
남대문시장 상인 지원위해 외국어·서비스 강좌 개설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남대문시장을 관광명소로 만드는 신세계
신세계는 남대문시장에 글로벌 명품시장을 위한 외국인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손잡은 남대문시장이 명품시장으로 변모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1번지로 자리했다.

도심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신세계가 지원하는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는 지난 2015년 중기청(현 중소벤처기업부)-남대문시장상인회-중구청-서울시와 함께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도 직접 꾸리는 등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남대문 시장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시장 환경개선 △관광 소프트웨어 강화 △온라인 마케팅 지원 △상인 공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12개 핵심사업을 선정 3개년 플랜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가장 먼저 남대문시장 환경개선을 통한 관광 인프라를 마련했다. 남대문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공간으로 숭례문 맞은편 시장입구 시계탑을 7.2m 높이로 올려 세우고 야간조명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휴게 공간을 제공했다. 또 새롭게 생긴 '서울로 7017'과 연결되는 액세서리 골목은 45m길이의 액세서리 벽화와 조명을 설치해 들어가보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아동복·칼국수·군복·먹자골목 역시 포토존, 도로페인팅, 간판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특화거리로 변신 중이다.

글로벌 명품시장을 위한 외국인 라운지도 새롭게 선보여 외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대문시장 정보는 물론 주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통역, 인터넷, 세금환급 키오스크, 수하물 보관, 다과 제공과 한복 체험 서비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여 2016년 10월 개장 후 1년반 새 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남대문시장을 상징하는 MI(Market Identity)와 남대문 캐릭터, 안내디자인도 만들어 남대문시장의 가치를 높였다.
시장 상품 수출 증진을 위해 상인들의 상품 개발, 디자인 등을 돕는 장소로 남대문시장 글로벌 디자인 센터를 신설하고 양말, 우산, 티셔츠, 부채 등 시장 대표 관광기념품도 모두 31종을 만들었다.

남대문시장의 고유 브랜드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과 상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상인 유통 아카데미를 개설해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 강좌와 시장을 찾는 고객에 대한 이해와 응대 스킬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강좌까지 총 2000여명의 상인들이 수강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