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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 자동차에 20% 관세 부과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관세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로 EU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폐지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EU가 미국의 위대한 기업과 근로자들 앞에 관세와 무역 장벽을 오랫동안 쌓아놓은 것을 볼때 이것이 조만간 제거되지 않는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그들의 모든 자동차에 2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여기(미국)서 생산하시오!"로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다른 상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수입 자동차에까지 확대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한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한 관세 20%는 당초 25% 보다는 낮춰진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BMW와 폭스바겐, 피아트크라이슬러, 다임러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으며 미국 업체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