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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6.25 참전유공자 행사 ‘다채’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시민사회단체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의 공헌을 기리는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남양주시민은 이런 행사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다시금 호국정신을 자연스럽게 반추하고 있다.

남양주시 6.25 참전유공자 행사 ‘다채’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자치위원회 ‘감사 잔치’.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자치위원회는 22일 6.25 참전유공자 어르신 21명을 모시고 ‘감사 잔치’를 개최했다.

정성함 화도읍 주민자치위원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참전유공자 덕분에 오늘날의 발전이 있다. 이 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고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6.25 참전유공자의 높은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열렸다.

6.25 참전 유공자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대접받고 기념선물을 받은 뒤 주민자치위원회에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승수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은 23일 “우리가 평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모두 참전 유공자의 헌신 덕분이며 이런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유공자 어르신들 말씀에 항상 귀 기울이며 따뜻한 손길과 공감하는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6.25 참전유공자 행사 ‘다채’
남양주시 다산1동 사회단체협의회 묘적사 나들이.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다산1동 사회단체협의회는 22일 6.25 참전유공자 15명을 모시고 남양주시 와부읍 소재 묘적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엄미경 다산1동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참전유공자를 모시고 이렇게 뜻깊은 나들이 행사로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차다. 앞으로 해마다 다양한 행사로 참전유공자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나들이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연로하신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공헌을 잊지 않고 보답하고자 진행됐다.

묘적사 나들이를 다녀온 참전유공자는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는 멀리 외출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경치 좋은 사찰을 둘러보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영수 다산행정복지센터장은 23일 “참전유공자에게 존경심을 담아 감사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6.25 참전유공자 행사 ‘다채’
남양주시 평내동 방위협의회 안보견학.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평내동 방위협의회는 21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평내동 방위협의회 회원, 사회단체장 등 40여명과 함께 해군2함대 안보전시관으로 안보견학을 다녀왔다.

특히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6.25 참전용사 20여명이 안보견학을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평내동 방위협의회는 이제는 80세가 훌쩍 넘은 6.25 참전용사의 안전을 세세하게 확인하며 견학을 진행했다.

이날 안보견학 참석자는 천안함에서 나라를 위해 산화한 46인의 영웅을 모신 해군2함대 안보전시관을 둘러보며 올바른 안보의식을 확립하고 호국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동운 평내동장은 23일 “이번 견학은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6.25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항상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