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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위니플, 자신이 필요한 앱 만드는 새 경험 '더하다' '공간' '사람' 의미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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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위니플, 자신이 필요한 앱 만드는 새 경험 '더하다' '공간' '사람' 의미 담아

한때 인터넷에서 개인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붐이었다. 하지만 이젠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다. 이젠 남녀노소 누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위니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위니플은 올해 2월 앱 제작 자동 플랫폼을 출시했다. 위니플을 이용하면 초보자도 3분이면 앱 제작이 가능하다. 지난 6월 기준 위니플을 통해 제작된 앱의 개수는 3600여 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니플이라는 사명은 'We need pl'의 약자다.

여기서 pl은 크게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Plus(더하다), Place(공간), People(사람).

Plus(더하다)는 위니플에서 자신이 필요한 앱을 만들어 새로운 경험을 더한다는 의미로 일상의 즐거움과 혜택을 전달한다.

Place(공간)는 사용자의 요구가 실현되는 공간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People(사람)은 사람 중심의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니플이라는 사명은 설립자 현능호 대표의 철학에서 나왔다. 현 대표는 게임빌을 코스닥에 상장시킨 주역이자 창업 멤버 출신이다.

그런 그가 앱을 통해 또 다른 공간(Place)이 만들어지고, 사용자에게 혜택(Plus)을 주며, 앱에서 서로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람(People) 중심의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만든 회사가 바로 위니플이다.

현 대표는 "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공유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세대 구분 없이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위니플은 올해 초 과기정통부가 선정한 ICT 유망 기업(K-Global 300)에 선정되며 2월에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제작한 앱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일상 속 즐거움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도약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위니플 앱 제작 플랫폼은 개인용 서비스와 상업용 서비스로 나뉜다. 개인용 서비스는 내게 필요한 용도에 맞춰 앱 템플릿을 고르면 기초 구성이 완성된 앱을 바로 제작할 수 있다.
나만의 모바일 공간(Place)이 생기는 셈이다.

상업용 서비스는 쇼핑몰을 비롯해 사업자에게 앱 제작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인 사업자도 앱을 만들어 자신의 가게나 상품및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