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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삼성 vs 애플, 특허분쟁 7년 만에 '합의'.. 조건 비공개

[간밤뉴스] 삼성 vs 애플, 특허분쟁 7년 만에 '합의'.. 조건 비공개
삼성과 애플이 27일 특허 분쟁을 마무리했다 [사진=각사 로고]

■삼성 vs 애플, 특허분쟁 7년 만에 마무리…조건 비공개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지난 7년간 벌여온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다. 다만 법원이 공개한 문서에는 해결 조건이 공개돼 있지 않았다. 사건을 심리해온 미 캘리포니아주 섀너제이 연방지방법원 루시 고 판사는 "양측(삼성·애플)이 이 문제에 관해 그들의 남은 요구와 반대 요구를 철회하고 합의하기로 했음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애플은 애초 10억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했으며, 1심에서 결정된 손해배상액은 9억3000만 달러였다.

■美 법무부, 디즈니의 폭스 자산 인수 조건부 승인
월트디즈니가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21세기폭스사의 자산 인수를 승인받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디즈니가 폭스 자산 대부분을 인수하는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22개 지역 스포츠 방송국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713억달러에 폭스사 자산 대부분을 인수하게 됐다. 지난주 디즈니는 컴캐스트가 제시한 인수가 650억달러를 넘어선 713억달러의 인수가를 제안한 바 있다.

[간밤뉴스] 삼성 vs 애플, 특허분쟁 7년 만에 '합의'.. 조건 비공개
인스타그램이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이용 가능한 영상통화 기능을 새로 출시했다. [사진=인 스타그램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영상통화 기능 출시

인스타그램이 새롭게 영상통화 기능을 내놨다. 인스타그램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1명 또는 그룹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룹 통화는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메시지를 주고받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에서 오른쪽 상단의 비디오 탭을 눌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상채팅을 하는 동시에 뉴스피드를 확인하거나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스티브 워즈니악 "블록체인 열기는 거품"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암호화폐 열기에 거품론을 제기했다. 워즈니악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블록체인 열기에서 닷컴 호황기의 과잉 흥분 같은 낌새가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워즈니악은 "그것은 거품이었으며, 나는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그렇게 느낀다"고 언급했다. 워즈니악은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괴'라고 부른 바 있으며, 지난해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최고가였던 2만달러 근처에서 모두 매각했다.

[간밤뉴스] 삼성 vs 애플, 특허분쟁 7년 만에 '합의'.. 조건 비공개
'중동의 우버' 카림이 여성 운전자 채용을 시작했다 [사진=카림 공식 인스타그램]

■'중동의 우버' 카림, 사우디서 여성 운전자 채용
여성 운전 금지령이 해제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을 대표하는 차량공유서비스 카림이 여성 운전자 채용을 시작했다. 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일부 운전자들은 이미 리야드와 제다 등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여성의 운전이 금지됐던 사우디에서 차량공유서비스 고객의 3분의 2는 여성이었다. 그러나 카림은 여성 운전이 허용됐다고 해서 사업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림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모로코 등에서 여성 운전자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중동 지역의 카프티나스를 2만명 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터키, 미국산 자동차에 35% 관세폭탄 보복
터키 정부가 미국산 자동차에 관세 35%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처는 미국이 올해 3월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보복관세다. 기존에 미국산 자동차에는 10% 관세가 부과됐다. 이번 보복 관세 조처로 큰 타격을 받는 미국산 자동차는 BMW와 볼보가 꼽힌다.

앞서 터키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18억달러(약 2조원)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 총 2억6650만달러(약 3000억원)를 부과한다고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 부과 품목은 석탄, 견과류, 쌀, 담배, 위스키, 종이, 화장품, 유화,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다.

■뉴욕증시 다우 0.68% 하락 마감.. 2개월래 최저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52포인트(0.68%) 하락한 24,117.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43포인트(0.86%) 내린 2,699.63에, 나스닥 지수는 116.54포인트(1.54%) 하락한 7,445.08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기업의 미국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 방침을 완화할 자세를 보이면서 상승 개장했다. 그러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제경제회의(NEC) 위원장이 이날 TV에 출연, 대중 통상정책에서 투자규제는 "미국의 보물인 기술을 지키는데 대단히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