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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아마존,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 업계 지각변동

[간밤뉴스] 아마존,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 업계 지각변동
아마존이 24시간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했다 [사진=필팩 공식 홈페이지]

■아마존,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 업계 지각변동 예고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업체 필팩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제프 윌크 소비자사업부문 CEO는 성명서에서 "필팩은 심도 있는 약국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필팩이 소비자의 삶을 의미 있게 개선하고 있으며, 아마존이 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필팩은 매일 24시간 약을 포장하고 정리해 전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는 올 하반기께 완료될 전망이다. 이 소식에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CVS 등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추락했다.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아마존의 야심이 실현되고 있다. 지난 4월 아마존은 의약품 유통 계획을 잠정 보류하며 한발 물러선 바 있다. 그러나 아마존은 이미 미국 47개 주에서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올 1월에는 JP모건, 버크셔 해서웨이 등과 의료비용을 낮추기 위한 비영리 조직 구성 계획도 밝혔다.


■페이스북, 뉴스피드 필터 기능 추가
페이스북이 원하지 않는 단어가 포함된 게시물을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 페이스북은 '스누즈' 기능을 이용해 특정 키워드 또는 문구를 지정하면 30일 동안 자신의 뉴스피드에서 표지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영화 스포일러 등 원하지 않는 정보를 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밤뉴스] 아마존,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 업계 지각변동
페이스북이 원치 않는 정보를 필터링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페이스북 제공]

■"미·러 정상회담, 내달 16일 헬싱키서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달 16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만나 회담한다. 28(현지시간) 크렘린궁은 "미러 정상회담은 내달 16일 헬싱키에 서 열릴 것"이라며 "양측은 미러 관계와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백악관 또한 미러 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시간을 확정해 발표했다.

■구글, 사람 목소리 내는 '듀플렉스' 시범 운영 시작
인간과 똑같은 목소리로 말하는 구글의 AI(인공지능) 비서 소프트웨어 '듀플렉스'가 논란 속에서 공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테스트 그룹과 듀플렉스 전화 수신을 허가한 업소들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당분간 공휴일에 영업하는지 등을 묻는 단순 기능을 제공한다. 이후 여름부터는 식당과 미용실 등 업소 예약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5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듀플렉스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공개 이후 일각에서는 듀플렉스가 인간과 너무 똑같아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日혼다, 인간형로봇 아시모 개발 중단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인간형 로봇 아시모(ASIMO)의 추가 개발을 중단했다. 2000년 첫 선을 보인 아시모는 예측운동제어 기술과 제로모멘트포인트(ZMP) 기술로 스스로 걷거나 계단을 오르고 춤을 추는 등의 기능을 갖춰 인간형 로봇의 새 장을 연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혼다가 아시모의 추가 개발을 그만두기로 한 것은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 문제가 부담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인간형 로봇 개발 시장의 경쟁이 격화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간밤뉴스] 아마존,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 업계 지각변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립학교를 운영중이다. [사진=일론 머스크 인스타그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비밀 사립학교 운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창업자가 미국 공교육에 도전해 사립학교를 직접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위치한 스페이스X 본사 부근에 '애드 아스트라'라는 사립 학교를 운영 중이다. 머스크는 2014년 로스앤젤레스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던 자기 아들 5명을 위해 애드 아스트라를 세웠다. 현재 머스크의 자녀 외에 7~14세 사이의 스페이스X 임직원의 자녀와 호손 지역 학생 40명이 애드 아스트라에 다닌다.

■뉴욕 증시 일제히 반등.. 다우 0.41% 상승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업체 인수소식에 헬스케어 주식들이 타격받았지만,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 오름세를 견인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98.46포인트(0.41%) 상승한 24,216.05 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68포인트(0.62%) 오른 2,716.31에, 나스닥 지수는 58.60포인트(0.79%) 상승한 7,503.68에 장을 마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