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간밤뉴스] 달러 외환보유액 비중 줄어.. 기축통화 위상 흔들

■기축통화 美달러 위상 흔들
미국 달러가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통상분쟁이 깊어지는 가운데 각국의 달러 수요가 점차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MF에 따르면 달러가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분기 연속 하락했다. 전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서 달러의 비중은 올 1.4분기 62.5%로 지난해 4.4분기 62.7%에 비해 줄었다. 2016년 4.4분기 65%를 웃돌았던 달러 비중은 이후 계속 줄어 이제 62.5%까지 떨어졌다. 반면 유로, 중국 위안, 영국 파운드는 올 1.4분기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간밤뉴스] 달러 외환보유액 비중 줄어.. 기축통화 위상 흔들

■미·중 무역 긴장 고조로 6월 중국 제조업 성장 둔화
미국과 중국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의 제조업 부문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CNBC 등 외신이 6월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의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로 집계되며 전월치와 예상치에 비해 둔화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제조업 PMI는 전월치(51.9)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51.6을 모두 하회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를, 밑돌면 경기가 위축세임을 의미한다. 6월 비제조업 PMI는 55.0를 기록해 전월치(54.9)를 상회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통합한 종합 PMI는 54.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페이스북 개인정보유출건 또 드러나… 61개 기업에 개인정보 제공
페이스북의 개인정보유출건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데이팅앱, UPS 등 61개 앱 개발사에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거주지, 친구, 사진, 페이지 링크 등이 포함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의해 8천500만 명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미 연방 상·하원 청문회에 불려 나가 의원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위협 끝나지않아"…'北 핵은폐 추구' 보도에 미국내 우려 제기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가 후속협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핵탄두·핵시설 은폐를 추구하고 있고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다는 미 정보당국발 보도에 대해 미국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월 30일(현지시간) 미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탄두와 주요 비밀 핵시설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미 NBC 방송도 6월 29일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최근 수 개월간 여러 곳의 비밀 장소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WP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정보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간밤뉴스] 달러 외환보유액 비중 줄어.. 기축통화 위상 흔들
러시아의 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가 스페인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아고 아스파스의 승부차기를 막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 AFP=News1 /사진=뉴스1

■월드컵, 16년 만에 승부차기..러시아, 스페인 꺾고 8강 진출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이 개최국 러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코케의 슈팅이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프의 선방에 막혔다. 다섯 번째 키커 아스파스의 슈팅도 아킨페프의 선방에 걸렸다. 반면 러시아는 모든 키커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16년 전인 지난 2002 한일월드컵 8강에서 한국을 만난 스페인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호아킨 산체스의 슛이 이운재에게 막히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2018년 러시아에서 재연된 것이다.

■경상해안 200㎜ 전국 장맛비 계속…제주, 밤부터 태풍 영향권
2일인 오늘부터 이틀간 전국에 적게는 80㎜, 많게는 15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와 지리산 부근, 경상 해안 등에는 많게는 200㎜ 폭우가 쏟아지겠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초속 약 3.6m)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칠 수 있다"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계속되는 강수에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나 야영객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욕증시 주간전망 - 무역전쟁 카운트다운…FOMC 의사록 대기
이번 주(7월 2일~6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수입 관세 발효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도 점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시점에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6월 비농업고용지표도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6일 방북할 예정인 만큼 비핵화 후속조치 등 한반도 이슈도 재차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뉴욕증시는 오는 4일에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하고, 3일은 오후 1시(미 동부시간) 조기 폐장한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