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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스타벅스, 중국서 커피 배달할까

[간밤뉴스] 스타벅스, 중국서 커피 배달할까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중국 알리바바와 제휴를 시사했다. [사진=스타벅스 공식 인스타]

■스타벅스, 중국서 커피 배달할까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의 거대 IT기업 알리바바와 제휴를 맺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슐츠 회장은 "잭 마 알리바바 회장과는 절친한 사이"라며 "알리바바가 하고 있는 커피 배달사업에 동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에서 커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온라인 배달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슐츠 회장은 "중국에서는 온라인과 결합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배달 서비스 시장을 두고 텐센트와 경쟁하고 있다.

■테슬라, 보복관세에 중국 판매가격 20% 인상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내 판매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6일부터 단행한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이 소비자에게 미치기 시작한 셈이다. 테슬라는 승용차 모델S와 SUV인 모델X의 가격을 각각 20% 높였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완성차 조립라인을 두고 있어 중국에는 전량 미국산으로 수출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 세계에 판매한 전기차 10만3000대의 15% 정도를 중국에서 판매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3.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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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기본가 71만위안(약 1억1800만원)에서 84만위안(약 1억4000만원)으로 올랐다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샤오미 기대 못미친 데뷔.. 상장 첫날 주가 한때 6% 폭락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9일(현지시간) 홍콩 증시에 정식 상장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혔지만 장중 한때 6% 가까이 급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장가가 17홍콩달러였던 샤오미는 이날 종가 16.8홍콩달러로 장을 마무리했다. 스마트 사업의 선행에 대한 우려에 더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시장 환경 악화가 겹치면서 조달액은 당초 기대한 10조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샤오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인터넷 기능을 탑재한 스 마트TV 등 개발에 투자해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애플뮤직, 미국서 스포티파이 추월할 듯
애플뮤직이 세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있는 스포티파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으로 애플뮤직이 2100만~2150만명의 미국 가입자를 보유해 2200만~2250만명인 스포티파이와 간격을 크게 좁혔다. 이는 애플뮤직이 이미 아이폰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더 많은 주류 이용자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 연말엔 미국 내에서 애플뮤직이 스포티파이를 멀찌감치 따돌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재 애플 뮤직은 전세계적으로 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는 1억6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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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애플뮤직이 스포티파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사진=각사 로고]

■中 CATL, BMW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독식
독일 BMW 자동차가 중국 리튬 배터리제조업체 CATL과 47억달러 상당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독일에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BMW는 독일 동부 튀링겐주 에어푸르트에 세울 이 공장에서 15억 유로 규모의 배터리가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금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BMW는 오는 2022년까지 순수 전기차 12개 차종 등 차량 25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CATL은 올해 1~5월 기준 세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일본 파나소닉을 사상 처음으로 제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이 무려 348.9%를 기록하며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실리콘밸리 집값 상반기에만 평균 2억 이상 폭등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IT업계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이들 기업이 몰려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집값이 2018년 상반기에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주택 평균 매매가가 2018년 상반기에만 20만5000달러(2억2796만원) 상승한 162만달러(18억144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증가율이다. 실리콘밸리의 호황이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5~2016년 사이 경기 침체와 IPO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적어 실리콘밸리는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일본 소프트뱅크가 1000억달러 규모의 IT분야 펀드를 마련하면서 실리콘밸리에 자금이 돌며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뉴욕증시 다우 1.31% 상승 마감.. 고용지표 호조·금융주 강세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큰 폭 올라 마감했다.
은행주, 산업주, 에너지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11포인트(1.31%) 상승한 24,776.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5포인트(0.88%) 오른 2,784.17에, 나스닥 지수는 67.81포인트(0.88%) 상승한 7,756.20에 장을 마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