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간밤뉴스]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1.75~2.00% 유지

[간밤뉴스]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1.75~2.00% 유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에클스 빌딩 /사진=연합뉴스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1.75~2.00%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1.75~2.0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를 근거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연준은 지난 3월과 6월 각각 금리를 인상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과 12월을 유력한 인상 시점으로 보고 있다

■美 2000억달러 中수입품 관세율 10→25% 올릴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00억달러(약 223조9000억원)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관세율을 당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관세율 인상 검토를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애플 주가, 장중 5% 급등, 시총 1조달러 근접
애플 주가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오전장에서 장중 5%가량 급등해 주당 200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대망의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CNBC 등 외신이 전했다. 주가가 203.45달러까지 오르면 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시총 1조달러를 달성하게 된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18% 상승했고 최근 1년간으로 따지면 30% 올랐다. 애플에 이어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들이 시총 1조 달러 고지를 노리고 있다.

■테슬라 2분기 매출 40억달러, 생산량 안정 기조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2분기 매출 4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CNBC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를 면치 못해 약 7억달러의 순손실을 보았으며 주당 순이익도 3.06달러 손실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생산량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테슬라는 2분기 동안 총 5만4449대를 차량을 생산했으며, 주력 제품인 모델 3 차량의 경우 주당 5000대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8월 하순에는 생산량을 주당 6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간밤뉴스]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1.75~2.00% 유지
■中화웨이, 애플 제치고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로 부상
IDC,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등 미국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18 년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에 이어 화웨이가 2위, 애플이 3위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 1위는 삼성으로 2분기 동안 총 7300만대를 출하했다.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선 화웨이는 같은 기간 5400만대를 출하했고, 애플은 413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화웨이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월 신형 아이폰을, 삼성은 8월 9일 갤럭시 노트9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39.6℃, 111년만의 폭염.. 홍천 41도 전국 최고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1일 우리나라의 폭염 역사가 새로 쓰였다. 기상청의 발표로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6도를 기록했다. 지난 1907년 이래 최고기온이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에 기록한 38.4도였다.이날 가장 더운 지역은 41도를 기록한 강원 홍천이었다. 오늘(2일)도 불볕더위는 이어진다. 서울은 39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번 폭염은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으며 입추(7일)에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시, 애플 약진에도 무역부담…다우 0.32%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장주 애플 주가 급등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맞서며 혼재됐다.
8월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37포인트(0.32%) 하락한 25,333.8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3포인트(0.10%) 내린 2,813.36을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50포인트(0.46%) 상승한 7,707.2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애플 실적 발표 후 기술주 움직임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추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른 미 국채금리 동향 등을 주시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