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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애플, 美상장사 최초 1조달러 기업 등극

[간밤뉴스] 애플, 美상장사 최초 1조달러 기업 등극
■애플 美상장사 최초 '꿈의 시총' 1조달러 돌파
애플 주가가 8월 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꿈의 시총인 1조달러(약 1129조원) 고지에 올랐다. 애플 주가는 이날 상승세를 기록하며 20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애플의 시총은 1조17억달러(약 1131조4201억원)를 달성했다. CNBC 등 외신은 애플이 미국에 있는 상장회사로는 최초로 시총 1조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1976년 차고에서 창업한 이후 42년 만이다. 당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의 시총 1조달러 소식을 듣고 “단순히 숫자로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시총 1조달러 달성은 위대한 업적이며 애플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트럼프-김정은 '친서외교'… 2차 북미정상회담 물꼬 트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곧 답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일 밝혔다. 북미 간 비핵화 후속협상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북측의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송환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직접적 소통이 이뤄짐에 따라 '친서 외교'가 신뢰구축의 계기로 작용, 협상의 교착국면을 뚫을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영란은행, 기준금리 0.75%로 0.25%p 인상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5%에서 0.75%로 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채(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은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 이자 부담이 늘어나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금리 수준이 적당히 낮은 데다, 이후 건전성 개선 노력 등으로 상환능력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의 사과에 테슬라 주가 반등
테슬라는 지난 1일 2분기에 7억1750만 달러(약 8032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되자 일론 머스크 CEO가 나섰다. 머스크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일련의 무례와 실적 악화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이전의 무례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나쁜 태도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그것은 저 자신의 규칙을 위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 기자들의 질문에 1시간 동안 성실하게 답변했다. 컨퍼런스 콜 직후 테슬라 주가는 11% 치솟았다. 테슬라는 투자자들의 머스크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여온 만큼 머스크 CEO의 사과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교황청, "어떠한 경우라도 사형은 반대"
12억 가톨릭 신자들의 본산인 교황청이 사형 전면 불허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공식 수정했다. 교황청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가톨릭의 핵심 가르침을 담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어떤 경우에라도 사형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가톨릭은 수 세기 동안 일부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는 사형을 인정해왔다. 이번에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사형제 전면 반대 내용이 포함된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력한 의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사형을 절대 불허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해왔다.

■북한도 불볕더위, 수은주 40도 이상 치솟아
한반도 일대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 지지통신은 북한의 노동신문 인터넷판을 인용 올여름 북한 전역에서 기온이 상승하고 일부 지역에서 최고 기온 40.7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북중 국경의 자강도 인근 지역에서 지난 7월 30일 최고 기온 40.7도를 기록했고 원산 39.7도, 평양도 역대 최고치인 37.8도까지 기온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증시 애플 시총 1조 달러…나스닥 1.24% 상승 마감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6포인트(0.03%) 하락한 25,326.1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86포인트(0.49%) 상승한 2,827.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40포인트(1.24%) 상승한 7,802.6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애플 주가와 미·중간 무역전쟁 추이를 주시했다. 애플 시총 1조 달러 달성에 힘입어 최근 부진했던 주요 기술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이 2.8% 올랐고, 아마존은 2%, 넷플릭스는 1.8%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하락 출발했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다만 산업 대기업 중심의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하고 장을 마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