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시민 중심 폭염대책’ 효과↑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시민 중심 폭염 대응책을 다양하게 전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 공급은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살수차량 확대 운영은 도로 피해를 줄이고 복사열-미세먼지 저감에 한몫 단단히 거들고 있다.

남양주시 축사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 공급. 사진제공=남양주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남양주시가 축산농가에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쾌적한 축사환경 제공, 축사 소독, 생력관리 등 일석삼조 효과를 내고 있다.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은 축사 내에 노즐을 설치해 물을 뿌려주는 시스템으로 이번에 지원한 축사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은 시간당 2회 간격으로 30초 간 분사돼 축사 내 온도를 5℃ 이상 낮춰준다.

여름철에는 복사열 때문에 축사 내부온도가 쉽게 상승한다. 축산농가는 통상 내부온도를 낮추려고 통풍창을 이용해 시원한 바람이 축사 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하고, 축사 지붕면에 단열재를 설치한다.

하지만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면 가축의 몸 표면과 축사 내 온도를 동시에 낮춰 가축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면 축사 냄새(악취)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이 시설을 설치한 와부읍 이춘경 농가는 11일 “축사 소독하는 시간을 줄이고 편리하며 소독효과가 좋고, 폭염도 극복할 수 있어 가축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창수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11일 “혹서-혹한기에 축산농가가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가축사육 환경 개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살수차량 확대운영.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도로시설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폭염으로 인한 도시 열대야를 낮추기 위해 도로 살수차량을 4대에서 8대로 확대 운영한다.


남양주시는 자체 도로 살수차량 4대를 이용해 주요 도심 도로에 도로살수를 운영해 왔으나 폭염이 장기화하자 10일부터 민간살수차 4대를 추가로 임차해 도로 살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일일 2~3회 진행되던 도로살수 회수가 5~6회로 늘어나고 하루 500t 정도의 살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살수차량 확대는 폭염으로 인한 도로시설물 피해를 방지하고 도심지내 열섬현상 제거에 일조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