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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플랜' 한 달 만에 100만 "가족간 데이터 공유요금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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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플랜' 한 달 만에 100만 "가족간 데이터 공유요금제 인기"
19일 SK텔레콤 모델들이 신규 요금제 'T플랜'이 출시 한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알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T플랜' 가입자가 출시 한달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T플랜은 지난달 18일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한 이후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이 가입해 18일 100만3000명을 달성했다.

T플랜은 SK텔레콤이 5번째 고객가치혁신으로 발표한 신규 요금제로 기존 요금제 대비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다. 20GB 또는 40GB의 가족 데이터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의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T플랜 요금제를 선택한 이유로 △대폭 확대된 기본 데이터 제공량 △가족간 데이터 공유 △기존 결합혜택과 중복적용 가능 등을 꼽았다.

가입자 100만명 중 약 35%(35만명)가 2인에서 5인의 가족 결합을 통해 데이터 공유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가족 결합으로 데이터 공유를 받는 고객의 98%가 스몰 또는 미디엄 요금제를 선택해 대다수의 고객들이 가족 데이터 공유를 통해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공유 데이터 사용량실적을 한달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가족 고객은 기본 데이터 이외에 월 평균 약 4.2GB의 공유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족 결합을 한 스몰 요금제 이용자의 경우, 3만3000원에 기본제공량 1.2GB보다 4.2GB 더 많은 월 평균 5.4GB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셈이다.


공유 데이터를 받아 사용하는 고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T플랜 요금제로 변경 후 20대는 기존 월 평균 4GB에서 8GB로, 60대 이상은 기존 1.3GB에서 2.7GB로 데이터 사용량이 2배 늘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3일 만 2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0플랜'을 출시하며 0플랜 '라지' 고객에게도 20GB의 공유데이터를 제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가족 공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한달 만에 100만명의 고객들이 T플랜 요금제를 이용해 주셨다"며 "T플랜 뿐 아니라 새로 출시된 0플랜을 통해 전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