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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2타차… 박성현 시즌 3승 '순항'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3R 양희영과 공동 2위로 마무리

선두와 2타차… 박성현 시즌 3승 '순항'
연합뉴스


박성현(25·KEB하나은행·사진)이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성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에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이날 7타를 줄인 양희영(29·PNS창호)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에 오른 리젯 살라스(미국)와는 2타차다.

박성현은 지난 5월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클래식과 7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고 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하며 15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타를 줄였을 때만 해도 시즌 3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했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무결점 경기에 종지부를 찍으며 선두를 내주었다.
두번째 샷이 그린 주변 워터 해저드에 빠진 것이 화근이었다.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1년여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양희영은 3일간 페어웨이 안착률 90.5%, 그린 적중률 92.6%, 퍼트수 29개 등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며 54홀 노보기 경기를 펼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