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로얄포레CC, 611억에 매각

새주인 '아이젠 컨소시엄' 주요 채권자 모두 동의해 관계인집회서 회생안 통과

회원제 골프장 로얄포레컨트리클럽(CC) 운영업체 신니개발이 아이젠 컨소시엄을 새주인으로 맞는다.

아이젠 컨소시엄은 아이젠SPC-신니홀딩스(가칭)를 통해 311억원 규모의 신주와 함게 연 4.0% 이자를 지급하는 회사채 300억원을 인수한다. 총 인수대금은 611억원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니개발 회생재권자들은 지난 20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아이젠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회생계획안을 90.89%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코오롱글로벌, 케이엠그린, 우리은행, 광주은행 등 주요 채권자 모두가 동의했다.

회원채권자도 80% 이상 동의했다. 회원 채권자의 변제비율을 42.54%에서 45.01%로 높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매각 측은 회원채권자의 변제비율 상향은 물론 일부 은행으로부터 이자 포기를 이끌어냈다. 우리은행과 광주은행의 법정관리 개시전이자의 21%만 현금변제키로 했다.

우리은행, 광주은행은 이자를 포함해 141억원가량의 신탁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담보채권과 입회보증금채권인 회생채권은 42.12%, 대여금채권은 42.12%를 현금변제키로 했다. 회생채권 중 특수관계인(20%,) 동화마을회 및 한국자산관리공사, 케이에스지(이상 60%), 일반 상거래채권자(42.12%), 특수관계인 강준구씨(42.12%), 기타 특수관계인(20%) 등에 대해서도 일부를 현금으로 변제한다.


로얄포레CC는 2011년 문을 열었으나 실적 부진에 빠졌고, 운영업체인 신니개발은 2016년 6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6년 말 기준 자산 943억원에 부채 1193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채권은 130억원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