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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팀 쿡, 자선단체에 애플 주식 55억원 기부

[간밤뉴스] 팀 쿡, 자선단체에 애플 주식 55억원 기부
팀 쿡 애플 CEO가 500만달러 상당의 애플 주식을 익명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사진=팀 쿡 트위터]

■팀 쿡, 자선단체에 애플 주식 55억원 기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주식 2만3215주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22일(현지시간) 비니지스 인사이더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같은 기부 내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 주식은 215달러 선으로 팀 쿡의 기부 규모는 약 497만달러(약 55억원6000만원)에 달한다. 주가가 오르면 기부금도 상승한다. SEC에 따르면 기부 날짜는 21일이지만 어떤 단체에 기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자선 거래의 경우 수신자를 공개적으로 보고할 필요가 없다.

지난 2015년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팀 쿡은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14년부터 성소수자단체, 인권 캠페인, 학교 등에 기부금을 냈다. 이번 기부 이후에도 팀 쿡은 여전히 애플 주식 87만8425주를 보유하고 있다.

■우버, IPO 준비 본격화.. 3년만에 CFO 선임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약 3년간 공석이었던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를 선임하며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우버는 보험회사 워런티 그룹 최고 경영자(CEO) 넬슨 차이를 새 CF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넬슨 차이 신임 CFO는 메릴린치,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 등에서 CFO를 역임한 베테랑 금융맨이다. 기업가치가 600억달러(약 67조5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우버는 내년 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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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분석을 중단했다 [사진=머스크 인스타, 테슬라 로고]

■테슬라 '분석 중단'한 모건스탠리.. 왜?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대한 분석을 중단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Equal-weight)'에서 '미평가(Not Rated)'로 변경했다. 이는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13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상장폐지를 위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 무료 주식거래 서비스 시작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파격적으로 온라인 주식거래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2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JP모건은 다음 주부터 고객 모두에게 연간 100차례의 주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 무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좌에 예금이 많은 고객은 무제한으로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온라인 거래당 24.95달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주식거래 수수료를 앞다퉈 내려온 월가에서 가격 경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의 미국 내 고객은 6000만명으로 미국 전체 가구의 절반에 가깝다. 이들 가운데 4700만명은 모바일이나 온라인 은행 서비스를 이용한다. JP모건은 무료 주식거래를 기반으로 이들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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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폰 'Mi A1'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 2분기 매출 68% 급증.. 흑자전환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깜짝 놀랄 실적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호조로 작년 동기 대비 68% 급증한 452억위안(약 7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46억위안(약 2조40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샤오미는 올해 7월 상장을 통해 47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상장 이후 주가는 5%가량 상승했다.

■中지리차, 볼보 힘입어 상반기 순익 54%↑
중국 지리자동차가 22일(현지시간) 올해 상반기 수익이 54% 급등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고급자동차 브랜드 볼보와 제휴해 디자인한 차량들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지난달까지 판매된 차량은 77만663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리차는 연말까지 158만대를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120만대였다.

지리차는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기업 중 하나다. 보볼자동차 소유주이며, 지난해 독일 다임러 지분 9.7%를 인수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뉴욕증시 혼조세.. 다우 0.34% 하락 마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인 불안 요인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69포인트(0.34%) 하락한 25,733.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04%) 내린 2,861.82에, 나스닥 지수는 29.92포인트(0.38%) 상승한 7,889.10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 트럼프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폴 매너포트에 대한 유죄 평결 이후 정치적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코언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막기 위해 돈을 지급한 사실을 포함해 선거자금법 위반 등의 유죄를 인정했다. 또 매너포트는 세금·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다. 무역 정책과 관련해서는 당국자의 발언이 엇갈리며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