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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스타필드 고양, 오픈 1년새 2000만명 찾아

고양시 균형발전 일궈… 지역 상생 모범사례
신규인력 70%가 고양시민.. 고양시 세수 연 34억 확보
지역상인과 갈등 긍정적 해결.. 수도권 서북부 대표 쇼핑몰 우뚝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스타필드 고양, 오픈 1년새 2000만명 찾아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고양점이 개장 1년만에 누적 방문객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수도권 서북부 상권 명소로 안착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양점에서 열린 공연에 방문객들이 몰려 있다.

스타필드 고양점이 개장 1년만에 누적방문객 2000만명을 달성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인 스타필드 고양은 오픈 1년만에 수도권 서북부 상권의 대표 키즈 쇼핑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스타필드 고양점은 지난해 8월 말 오픈 이후, 주중 4만명 이상, 주말에는 8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꾸준히 방문해 누적 방문객수가 2000만명을 넘었다.

축구장 50개 면적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은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하남 등 기존 쇼핑몰의 구성과 운영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완벽히 보완해서 탄생시킨 곳이다.

키즈 시설 매출이 스타필드 하남보다 43% 높게 나타났으며, 3.3㎡ 당 매출 역시 고양 512만원, 하남 440만원으로 스타필드 고양이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에 비해 소외를 받아왔던 곳에 들어온 대형 쇼핑몰 덕분에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스타필드 고양은 지난해 12월 고양시민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실제로 개장에 앞서 3200여 명의 신규 인력 중 70%인 2200여 명 이상을 고양시민으로 채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다.

또 현지법인 설립으로 지방소득세는 물론 재산세, 주변 지가 상승으로 인한 세입 등 연 34억원 이상의 고양시 세수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인구수 44만여 명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볼거리, 놀거리가 부족했던 덕양구는 스타필드 및 주변지역 개발로 본격적인 발전에 시동을 걸게 됐다. 대곡역세권 개발 및 강매 친환경 자동차 복합단지 조성 추진과 함께 고양시의 균형발전에 큰 틀을 달성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함께 성장을 꿈꾸고 이루어나가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양시는 '스타필드 고양' 오픈 전부터 전통시장, 협동조합, 가구단지 등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협의를 적극 주선, 지역 상권과의 갈등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등 모범적인 선례를 남겼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고양은 오픈 1년동안 아이들을 둔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즐겨찾는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 쇼핑몰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고 전했다.


스타필드 고양이 오픈 1주년을 맞아 23일부터 키즈 테마파크에 맞춘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쇼핑 혜택도 준비했다.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음달 9일까지 의류·잡화 브랜드 중 100개의 특별한 상품을 선정해 초특가 한정 판매하는 '100대 상품전'을 기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