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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美 나스닥 사상 첫 8000 고지 돌파

[간밤뉴스] 美 나스닥 사상 첫 8000 고지 돌파
■美 나스닥 '훨훨' .. 사상 첫 '8000 고지' 돌파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 '8000 고지'를 돌파했다. 27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9%(70.62포인트) 오른 8,016.59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7,989.64로 시작해 장중 8,021.22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나스닥지수가 8,000선을 웃돈 것은 1971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미 기업들의 견실한 실적과 미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지수를 포함한 뉴욕증시는 이날 미국과 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힘을 받았다.

■미-멕시코, 무역협상 타결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타결지었다. 캐나다는 이르면 28일(이하 현지시간) 밤부터 3국 협상에 참여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는 27일 한 달간에 걸친 집중적인 양자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미국의 요구가 상당분 관철돼 자동차 생산은 일정 시급 이상을 받는 고임금 노동자들이 생산한 부품 등을 써야 하게 됐다.

■미·중 무역전쟁에 中기업 이익증가율 석 달째 둔화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지난달 중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지난달 중국 기업이익은 5151억2000만위안(84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2% 증가했다. 4월 21.9%였다가 5월 21.1%, 6월 20%, 7월 16.2%로 3개월 연속 둔화한 것이다. 이익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정유업체, 철강업체 등이며 중소기업들은 기업환경 악화로 이익에 압박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전기차 100만대 돌파…상반기 판매 40%↑
유럽에서 전기차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에는 뒤지지만, 미국보다 앞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전역에서 약 19만5000대의 플러그인 자동차가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성장세가 속도를 내면서 누계는 올해 말이면 13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이는 올해 상반기 유럽 전역에서 등록된 신차와 밴의 2%에 불과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필리핀 세부 20대 한국인 남성 또 총격 사망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또 총격을 받아 숨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오후 6시 17분께(현지시간) 필리핀 세부시 소재 프린스코트 모텔 2층 복도에서 우리 국민 20대 남성이 권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피해자 A(25) 씨는 머리·가슴·손 등에 8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A 씨와 서로 알고 지내는 필리핀인 1명이 사건 발생 전 복도에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필리핀인 목격자의 말에 따라 사건 직후 사라진 현지인 1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간밤뉴스] 美 나스닥 사상 첫 8000 고지 돌파
한국 대표팀이 우즈벡을 꺾고 아시안게임 축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강호 우즈베크 꺾고 4강행
‘황금발’ 황의조(감바오사카)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한국 축구가 치열한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120분 연장혈투 끝에 연장 후반 13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일본과 베트남이 각각 사우디와 시리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한국과 베트남이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뉴욕증시, 미·멕시코 무역협정…나스닥 8,000 돌파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으로 큰 폭 올라 마감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29포인트(1.01%) 상승한 26,049.6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05포인트(0.77%) 상승한 2,896.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92포인트(0.91%) 오른 8,017.9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1월 초 7,000선을 돌파한 이후 7개월여 만에 8,000선도 상향 돌파했다. S&P 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