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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애플, 증강현실 스타트업 인수.. '스마트 안경' 기대감↑

[간밤뉴스] 애플, 증강현실 스타트업 인수.. '스마트 안경' 기대감↑
애플 ARkit 샘플 영상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 '스마트 안경' 개발에 속도.. AR 렌즈 스타트업 인수

애플이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AR 안경용 렌즈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AR 안경 개발에 필수적인 '시선 추적(eye-tracking)' 기술 업체 등 여러 개의 관련 기업들을 인수했다. 이런 움직임은 애플이 AR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경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뜻한다. 애플은 현재 수백 명의 연구개발(R&D)팀을 구성해 스마트 안경의 시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안경의 모양이나 기능 등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한편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IT 기업들도 AR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잘 나가는' 스타벅스의 굴욕.. 뉴질랜드 재계약 불발
세계 1위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뉴질랜드에서 퇴출 위기에 놓였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뉴질랜드 라이센스 파트너 레스토랑브랜즈가 스타벅스와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규모 카페 선호와 토종 프랜차이즈 강세 때문이다. 스타벅스가 내는 수익은 레스토랑브랜즈의 4% 이하에 불과하다. 스타벅스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 스타벅스의 부진은 뉴질랜드가 처음은 아니다. 2014년 호주에서 브리즈번과 멜버른 지역 일부를 제외하고 사업을 철수했다. 2013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나, 지난 5년간 38개 매장만 개설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아직 1호점도 내지 못하고 있다.

■中알리바바, 러시아 합작 전자상거래 회사 만든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러시아와 합작으로 새로운 전자상거래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양사의 협상을 이미 후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최근 여러 차례 러시아를 방문했으며, 지난해 가을에는 푸틴 대통령과 만나 "알리바바가 러시아 개발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으로 인한 서방의 제재 이후 러시아는 중국 투자 확대에 힘써왔다. 아울러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을 동쪽의 지정학적 구심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웨이 퇴출 보복? 중국, 호주 국영 ABC방송 차단.. BBC·NYT도
중국이 호주 국영 방송국인 ABC방송의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호주 정보가 안보를 이유로 5G 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등 중국 장비를 납품하지 못하도록 결정한 이후여서 이에 따른 보복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3일(현지시간) ABC방송은 중국 내 자사 웹사이트와 앱 접속이 지난 8월 22일부터 차단됐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번 금지 조치가 호주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중국 정부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엄격한 인터넷 검열 제도를 운영하며, 자국민들이 보지 않기를 바라는 콘텐츠가 게시되면 자주 접근을 차단한다. 현재 영국 BBC방송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웹사이트 역시 접속이 차단됐다.

■뉴욕증시, 3일(현지시간) 美 노동절 맞아 휴장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