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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文대통령 "예술이 남-북 잇는 다리 되길"

[평양정상회담] 文대통령 "예술이 남-북 잇는 다리 되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찾아 김성민 창작사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서울=공동취재단 최재성 기자】19일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과 북의 예술 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며 예술 교류 활성화의 뜻을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만수대창작사를 방문, 북한의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작품전시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경섭 만수대창작사 사장 등 만수대창작사 관계자들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관람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1층 로비에서 '예술이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이라는 방명록을 남긴 뒤 3층으로 이동, 본격적인 미술품 관람에 나섰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을밀대와 평양성, 풍산개 등을 그린 미술 작품을 보며 감탄 섞인 감상평을 내놓는가 하면, 북한의 예술활동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몰골기법(윤곽선 없이 색채나 수묵을 사용해 형태를 그리는 화법)을 이용해 표현한 금강산 그림을 보면서는 "정말 힘차다"며 감탄했다.

관람을 마친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의 정부 당국 간 교류도 중요하지만 문화, 예술, 체육 교류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문화와 체육 교류는 활발한데 예술 교류도 활발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