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평양정상회담]北매체 대대적 보도 "문 대통령 대집단체조 관람 열광적 환영"

[평양정상회담]北매체 대대적 보도 "문 대통령 대집단체조 관람 열광적 환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 대통령, 서훈 국정원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평양정상회담]北매체 대대적 보도 "문 대통령 대집단체조 관람 열광적 환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입장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서명, 오·만찬,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관람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5월1일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하시였다' 제하의 보도에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주석단관람석에 나왔다"라며 "전체 관람자들은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펼치시여 겨레의 가슴마다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부어주시는 북남수뇌분들을 열광적으로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아리랑'의 노래선률이 울리는 속에 대형통일기가 게양됐고, 경기장바닥에는 '백두', '한나'의 글발이 새겨지고 환영의 꽃물결, 춤바다가 설레이였다고 했다.

또 장내에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특별장도 펼쳐졌다.

공연이 끝난 후 김 위원장은 이번에 문 대통령과 만나 북남관계발전에서 새로운 리정표로 되는 또 하나의 결실을 만들어냈다고 하시서 문 대통령의 지칠줄 모르는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동포애의 정으로 자기들을 따뜻이 맞아주고 극진히 환대해준 평양시민들에 진심어린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면서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켜 평화적미래를 앞당겨나갈 의지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