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은 싱크탱크 연구진과 미국 공화당·민주당 의원,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간 외교성과와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 조야를 두루 설득하고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추 전 대표을 단장으로 설훈 최고위원, 홍익표 수석대변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이자 당 국제위원장인 이수혁 의원, 김한정 의원, 이재정 대변인 등이 특사단에 포함됐다.
추 단장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문 대통령이 UN(유엔)연설과 미국 FOX(폭스)뉴스에서 설파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미국 조야에 널리 이해시킬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중재로 북한이 내민 평화의 손을 미국이 꽉 잡아줄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북한과 미국 간 불신의 골을 메우는 일이 평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며 "북미가 불신의 늪에서 빨리 빠져나오고 서로 믿을 수 있도록 작업을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사단은 방미 첫날인 10월 1일 외교·안보·냉전사 등을 연구하는 연방 연구기관인 우드로 윌슨센터를 방문한다. 조셉 윤 미 평화연구소 선임고문, 에이브라함 덴마크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소장, 진 리 윌슨센터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 소장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2일에는 댄 설리번(공화당·초선) 상원 군사위원회 군사대비·운영지원 소위원장, 잭 리드(민주당·4선) 상원 군사위원회 간사, 브라이언 섀츠(민주당·초선) 상원의원 등과 각각 면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3명 의원 모두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댄 설리번 의원과 브라이언 섀츠 의원은 미 상원 내 코리아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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