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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검찰, 마운트곡스 前 대표 횡령으로 징역 10년 구형

【도쿄=최승도 기자】일본 검찰이 대형 해킹 사건이 일어났던 암호화폐 거래소인 마운트곡스 전 대표 마크 카펠라스에게 횡령 혐의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 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카펠라스 대표가 지난 2013년 고객 예치금 중 3억4100만엔(약 34억원)을 자기 계좌로 송금해 소프트웨어 개발권이나 고급 침대 구입에 썼다고 주장했다.

日 검찰, 마운트곡스 前 대표 횡령으로 징역 10년 구형
카펠레스 전 마운트곡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마운트곡스는 고객 예치금과 회사 자금을 같은 계좌로 관리하고 있었고 계좌 관리인은 카펠라스 대표 뿐이었다"며 그가 고객 돈을 임의로 인출했고 갚을 의사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펠라스 대표는 "회사에서 빌리고 있던 자금이었으며 차후 정산할 생각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간 일본에서는 마운트곡스 자금소실 사건 이후에도 올해 코인체크, 자이프 등 암호화폐 거래소가 연이어 해킹 등 보안 약점을 노출한 바 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