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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주거문화 이끄는 ‘이로운 건자재’ 줄임말

[기발한 사명 이야기]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주거문화 이끄는 ‘이로운 건자재’ 줄임말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의 사명은 '이로운 건자재'의 줄임말이다.

사명에 담긴 것과 같이 이건은 지난 1972년 이건산업 설립을 시작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주거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다. 지주회사 이건홀딩스를 비롯해 시스템창호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치는 이건창호, 종합 건자재 및 조림의 이건산업, 물류자재 사업 부분의 이건그린텍, 바이오에너지 부분의 이건에너지 등 관계사 체제로 운영 중이다.

합판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온 이건산업은 현재 대규모 산림을 조성하고 지속 생산 가능한 조림목 확보에 힘쓰며 친환경 합판을 생산하고 있다. 이건산업이 생산하는 고품격 친환경 마루 바닥재 '이건마루'는 원재부터 제품까지 직접 제조·관리하며, 차별화된 품질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마감재 분야에서 소비자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건창호는 지난 1988년 시스템 창호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 창호기술 개발에 앞장서온 국내 시스템 창호 1위 기업이다. 현재 고유명사화 된 '시스템 창호'는 이건창호의 이전 사명인 '이건창호시스템'에서 비롯된 용어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건창호가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한 'SUPER 진공유리'로 까다로운 독일 '패시브 하우스 인증(PHI)'을 획득하며, 차세대 단열 유리와 기능성 창호 개발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있다. 'SUPER 진공유리'는 유리와 유리 사이의 진공층이 열전달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는 차세대 단열 유리로,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과 차음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건은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메세나 활동의 모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이건은 1990년부터 매년 해외 실력파 음악가들을 초청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방 각지의 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이건음악회'를 한 해도 빠짐없이 개최하고 있다.

이건은 최근 기업-소비자간거래(B2C)와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통합 브랜드몰 '이건스토어'를 론칭하고, 건축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전시회 및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