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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로얄포레CC 대중제 전환..풀라이팅 공사 착수

[fn마켓워치]로얄포레CC 대중제 전환..풀라이팅 공사 착수
로얄포레CC가 대중제 전환을 완료했다. 풀라이팅 공사도 착수해 골프장 가치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얄포레CC는 지난해 10월 대중제 전환에 성공했다. 11월 30일에는 법정관리에도 벗어나기도 했다. 지난 달부터는 풀라이팅 공사에 착수키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주간 뿐만 아니라 야간까지 원활하게 코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로얄포레CC는 2011년 개장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신니개발은 2016년 6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신니개발은 2016년 말 기준 자산 943억원에 부채 1193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 아이젠인베스트먼트, 신천지리조트, 메타리조트코리아가 참여하는 아이젠 컨소시엄은 신니개발이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와 회사채를 합쳐 611억1만원에 인수키로 했다.

아이젠SPC-신니홀딩스 주식회사’를 통해 신주를 311억원에, 연 4.0% 이자를 지급하는 회사채 300억원을 인수했다.

아이젠 컨소시엄은 현재 특수목적회사(SPC)인 로얄프랜드제일차㈜를 설립해 로얄포레CC를 경영하고 있다.

로얄포레CC는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007년부터 매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인수 후 기업가치(EV) 제고에 특화된 사모펀드(PE)를 원매자로 맞은 만큼, 올해부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로얄포레CC는 초기엔 회원들이 낮은 현금 변제비율을 이유로 회생계획안에 격렬히 반대했지만, 이후 금융권 채권자들과 수차례 채무 재조정을 거친 끝에 찬성으로 돌아섰다.

IB업계 관계자는 "로얄포레CC는 대중제 전환을 계기로 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는 체육진흥기금과 개별소비세 의무부담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