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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성폭행범 안희정 구속, 與 이번에도 불복할건가"

한국당 "성폭행범 안희정 구속, 與 이번에도 불복할건가"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손혜원 의원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19.1.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3년6개월 형량 턱없이 부족해"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자유한국당은 2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받은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에도 불복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전 지사의 법정 구속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로 오히려 3년 6개월의 형량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을 믿고 따른 비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안겨준 안 전 지사의 모습은 '악마'에 다름없었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정의를 바로잡고 권력형 성범죄에 경종을 울려준 사법부의 판결을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민주당은 성폭행범 안희정의 판결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다"며 "정권의 입맛과 비위에 맞지 않으면 민주주의와 헌법은 물론 사법부의 판결마저도 난도질하던 민주당이기에 이번 판결에 대한 침묵은 의외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성폭행범 안희정의 판결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궁금하다"며 "이번에도 불복할 것이냐, 또 탄핵하자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