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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장관 "이산가족 문제 해결 최선 다할 것"

조명균 장관 "이산가족 문제 해결 최선 다할 것"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5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5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통일경모회가 주최하고 통일부, 이북5도위원회,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등이 후원해 오전 11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조 장관 외에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설 명절에도 많은 분들께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길 고대하셨을텐데 바람을 이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3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고 상설면회와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에 합의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정부는 북한과 대화를 할 때마다 어르신들의 바람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어르신들의 소망이 이뤄지도록 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망배단 등 임진각 곳곳에서 실향민들은 준비해온 음식을 펼쳐 두고 북쪽을 향해 차례를 지냈다.

실향민 단체인 통일경모회는 매년 설 명절에 실향민과 탈북민 등을 초청한 가운데 '망향경모제'를 열어 망향의 한을 달래는 한편 북녘의 조상을 기리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