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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트레이더스' 서울 진출… 이마트와 시너지 '유통혁신'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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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14일 개장
출점 이후 9년만에 서울 매장 첫 오픈
트레이더스 월계점 연매출 1400억 목표
이마트 월계점과 더해 연 2500억 예상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트레이더스' 서울 진출… 이마트와 시너지 '유통혁신' 잇는다
오는 3월 14일 개장하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의 서울 노원구 월계점. 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신성장동력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첫 출점 이후 9년만에 서울에 입성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유통실험의 영역이 또 한번 확장될 전망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서울 입성을 위한 부지 마련은 기존 이마트 주차장을 활용했다.

트레이더스는 서울 동북권 경제의 심장부인 노원구에 월계점을 오는 3월 14일 개장하고 유통혁신을 이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를 증축해 만든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매장 면적 9917㎡이며, 연면적은 축구장 6.5배 크기인 4만5302㎡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월계점 신축과 더불어 기존 이마트 월계점 또한 2개층에서 3개층으로 1개층을 증축할 예정이다. 연면적은 기존 3만9728㎡에서 9만9967㎡로 2.5배 가량 늘어난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노원, 도봉, 강북 등 서울 동북부의 6개 핵심 행정구의 중심부에 자리했다. 이러한 입지적인 환경으로 인해 점포 반경 3km 이내 거주인구만 120만명에 육박하는 것은 물론 인접한 7km 이내에는 100만 가구, 240만명이 거주하는 명실공히 서울 내 최대 규모 상권이다.

특히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향후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의 핵심 지역에 위치하는 것은 물론 GTX 노선 확정 및 노후 아파트 재건축 추진 등의 호재가 있어 향후 인구 유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의 연 매출 목표는 1400억원이다. 여기에 기존 이마트 월계점 예상 매출까지 더하면 월계점 한 곳에서만 연 매출 2500억원으로 지역 최고 수준의 유통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이마트의 신 성장동력인 트레이더스의 서울시대 개막과 동시에 서울동북부 1위 점포의 위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월계점이 강북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기존 이마트에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결합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더스는 상품과 운영방식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타 유통업체들이 넘볼 수 없는 트레이더스 만의 초격차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초격차 상품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경쟁업체에서 도저히 따라올 수 없게 차별화한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부천옥길, 부산명지에도 신규 출점해 트레이더스를 '제2의 이마트'로 육성 시킬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