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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데스 바이 아마존

[책을 읽읍시다] 데스 바이 아마존
데스 바이 아마존

데스 바이 아마존/ 시로타 마코토/ 비즈니스북스

신세계그룹의 1조원 투자, 쿠팡의 2조원 투자 유치 등 지금 한국 유통업계는 온오프라인 시장의 왕좌를 석권하기 위해 치열하게 접전중이다. 향후 국내 유통 시장은 어떻게 흘러가고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까. 우리보다 먼저 전 세계를 제패한 유통 공룡 아마존과 아마존을 맹추격하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그들의 성공 비결과 우리 앞에 펼쳐질 유통의 미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일찍이 아마존이 진출한 미국과 일본에선 최근 오프라인 매장들과 중소 쇼핑몰들이 줄줄이 도산하면서 '아마존 공포'가 산업 전반에 팽배해 있다. 증권가에선 이를 '데스 바이 아마존'이라고 하는데 아마존 습격으로 위기에 처한 54개 상장기업들의 주가지수를 나타낸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 애플, 월마트 등 거대 기업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총동원해 아마존과의 한판 승부에 나섰다.
첨단 테크놀로지, 기업 브랜드의 차별화 등을 무기로 아마존에 반격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이 책에선 아마존과 싸워 승리한 기업들의 생생한 전략부터 2025년 유통 업계의 전망까지 일본 최고 경제예측전문가의 치밀한 분석을 담았다. 미래 플랫폼 전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산업 지형도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