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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소통·공감하는 '소셜 로봇'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과기정통부, 기술영향평가 위한 시민포럼 참여자 모집

정부가 '소셜 로봇'에 대해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기술의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한 아이디어나 정책 권고사항을 모으기 위해 시민포럼을 준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셜 로봇' 기술에 대한 기술영향평가를 위해 일반 시민으로 이뤄진 '시민포럼' 참여자를 1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소셜 로봇' 기술을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선정위원회, 전문가 및 일반인 온라인 설문, 부처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2019년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로 선정했다. '소셜 로봇'은 인지 능력과 사회적 교감 능력을 바탕으로 인간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향후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될 수 있는 반면 로봇에 대한 과도한 의존, 사생활 침해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기술적·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신기술을 선정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기술영향평가는 전문가 관점의 '기술영향평가위원회'와 시민 관점의 '시민포럼'을 동시에 운영해 상호 보완적으로 실시된다. '시민포럼'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소셜 로봇' 기술이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참여자 모집은 19일부터 7월 2일까지이며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일반 국민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 창구'도 운영될 예정이다.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참여 창구에 수시로 제공되는 기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향후, 11월 경에는 산·학·연 전문가 외에도 일반 국민들이 기술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간과 소통·공감하는 '소셜 로봇'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