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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버스킹, 'No Busking'에 W 붙여 'NOW'로 [기발한 사명 이야기]

나우버스킹, 'No Busking'에 W 붙여 'NOW'로 [기발한 사명 이야기]

종합 매장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나우버스킹(Nowbusking)'의 사명을 직역하면 '지금하고 있는 거리 공연'이다. 매장 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사명이지만, 만들어진 스토리에 회사의 철학이 담겨있다.

나우버스킹이라는 사명은 한 창립멤버의 런던 여행에서 우연히 만들어졌다. 거리 공연자가 공연자가 '버스킹을 하지 말라'는 'No Busking'이라는 벽보에 'W'를 붙여서 'Now busking'으로 바꾸고 공연하고 있었다. 'No busking'이라는 벽보 때문에 자칫 지루할 수 있었던 공간이 'W'라는 글자 하나를 덧붙이면서 새롭고 즐거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같은 공간이라도 아이디어 하나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나우버스킹도 '작은 아이디어로 공간을 혁신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스마트 대기 서비스 '나우웨이팅(Nowwaiting)'이다. 현재 전국 1500여 매장에서 쓰고 있는 '나우웨이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대기 고객 관리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 앞에 있는 태블릿에 연락처를 남기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입장 가능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매장주는 관리자용 태블릿 등으로 대기명단을 관리할 수 있다.


나우웨이팅 서비스 하나로 고객들은 대기시간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매장주는 대기명단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충성고객에 대한 이벤트 등 방문 이후의 '고객관계관리(CRM)'로 이어진다. 나우버스킹은 향후 모바일·온라인 예약과 주문, 결제 서비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