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사막의 강' 이란 뜻… 발음은 'what is' [기발한 사명 이야기]

와디즈는 사막의 강이라는 의미다. 사막에 물이 필요한 것처럼 사막과도 같은 스타트업 투자시장에 새로운 물줄기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창업 기업이나 스타트업 등 자금이 꼭 필요한 곳에 흘러갈 수 있게 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또 'what is'의 발음과 유사하다는 점도 담겼다.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와디즈의 역할을 압축해 표현했다.

와디즈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모험자본을 넘어 보이지 않는 가능성과 평판 등 신뢰에 투자하며 신뢰자본을 쌓아가는 '트러스트 캐피털 그룹'을 표방하고 있다. 와디즈의 미션은 '올바른 생각이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다. 와디즈가 설립된 2012년 이래로 지금까지 누적 1500억원이 넘는 민간 자금이 약 8800개의 기업에 전달됐다.

현재 와디즈는 리워드형(보상형)과 투자형(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2016년 시행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이후에도 성공 건수 1위를 기록, 올 1·4분기 기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모집금액의 85%를 차지하며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와디즈는 최근 모회사 설립 및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리테일, 트레이더스, 벤처스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스타트업을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또 와디즈가 가진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기관투자자(LP)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기존 투자사인 디에스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과 신규 투자사인 네오플럭스로부터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월 평균 600개 제품이 와디즈를 통해 론칭한다"며 사회적 가치와 매출을 동시에 잡는 기업을 키워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mail]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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