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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WM·IB 통해 성장 모멘텀 확대… 글로벌 자산관리 선도[포춘클럽 라운지]

IB·운용, 실적기여도 해마다 상승
순영업수익 비중 리테일과 50대50
‘해외투자 2.0’ 글로벌 투자 대중화
올 상반기 3조2000억원 유치 성과
佛태양광발전소 등 대체투자 실적
자본 활용 비즈니스 수익모델 확대

삼성증권, WM·IB 통해 성장 모멘텀 확대… 글로벌 자산관리 선도[포춘클럽 라운지]
올해 상반기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투자은행(IB)의 균형성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고, 리테일과 본사 영업부문(IB·운용)의 순영업수익 비중 50대 50을 달성했다.

삼성증권은 앞으로 디지털 자산관리 강화와 자본을 활용한 비즈니스에 방점을 찍고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투자2.0' 글로벌 자산관리 선도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1월 '해외투자 2.0'을 앞세워 글로벌자산투자 대중화에 박차를 가했다. 한미 금리 역전을 계기로 금리형 달러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해외투자 대중화캠페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3조2000억원의 해외자산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달러채권 전담데스크, 달러채권 라인업 확대, 프라이빗뱅커(PB) 대상 교육 강화 등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갖춘 것이 빛을 발했다. 8월 들어 본격화된 변동성 장세에서 해외 금리형 자산을 반영한 고객들의 수익률과 안정성이 뚜렷이 개선되며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

자기주도형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관리도 강화한다. 금융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언택트(Untact) 트렌드와 시간은 부족하지만 투자에 관심이 높은 직장인·전문직 종사자들 '자기주도형' 투자자들이 확산되는데 맞춰 디지털상담팀과 디지털지점을 신설하고, 전화와 채팅 등으로 고품직의 투자정보컨설팅과 고객 업무처리까지 입체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온라인 실시간 세미나인 '삼성증권 라이브', '동영상 리포트' 등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인텔리전스 담당을 신설, 고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대표적인 강점으로 꼽히는 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 'SNI(Samsung & Investment)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자산의 상속과 가업승계를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업승계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가업을 승계받는 후계자의 양성, 그리고 상속과 증여, 인수합병(M&A) 등 실제 가업승계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체투자 및 자본활용 비즈니스 확대

자본을 활용한 비즈니스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체투자 및 상품운용에 있어 규모를 확대하고 효율성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증권 IB부문은 올들어 프랑스 태양광발전소, 프랑스 르미에르 빌딩, 크리스탈파크 등 활발한 글로벌 대체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일에는 296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과 제휴를 맺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

또 셀리드, 아모그린텍, 압타바이오를 발굴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삼성증권은 하반기 매드팩토, 노브메타파마 등의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IB 영업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경쟁력 있는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정적인 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M&A, 블록딜, IPO까지 협업한 영업이 66건에 달해, WM과 IB 간의 협업을 통한 영업 시너지도 모색하고 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