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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로지스틱스, 中 법인 등 해외사업 매출 확대… 5년 만에 최대 실적 기대[포춘클럽 라운지]

거래선 다변화 등 수익구조 재편
3분기 영업익 작년 동기比 117%↑
현지화 서비스로 신규 수주 확대
해외 부문 매출 55% 늘어나
지배구조 우수개선 기업 선정도

한솔로지스틱스, 中 법인 등 해외사업 매출 확대… 5년 만에 최대 실적 기대[포춘클럽 라운지]
종합 물류기업인 한솔로지스틱스의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솔로지스틱스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8월 초 1100원대 초반까지 내려갔던 한솔로지스틱스의 주가는 최근 1400원 안팎으로 올라섰다.

■中법인 등 글로벌부문 외형성장 견인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로지스틱스는 올해 3·4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3412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할때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수치다. 지금까지의 실적 추이를 감안하면 한솔로지스틱스의 올해 연간 실적은 2014년 이후 최대가 기대된다.

특히 중국법인을 필두로 글로벌부문에서의 외형성장이 매출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전기·전자, 화학 등 산업별로 차별화된 운영 경쟁력과 복잡한 현지 통관업무 등 다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맞춤형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규수주를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고객사의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혁신과제 발굴과 신규 운송노선 제안 등을 통한 기존 거래선 서비스 범위 확대에 힘입어 해외부문의 3·4분기 누적 매출은 10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국내사업부문에서 전 사업장에 걸쳐 최적의 운영체계를 수립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물류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사업부문별로 전략적인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재편했다. 이에 따라 국내사업부문은 3·4분기까지 누적으로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뛰어넘었다.

시장전문가들은 4·4분기에도 글로벌과 국내사업에서 각각 매출 확대와 안정적 수익창출을 책임지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주친화정책 확대…적극적 배당전략

최근 한솔그룹이 배당과 관련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는 점도 주가에는 호재다.

특히 한솔로지스틱스는 지난 10월 한국지배구조원에서 실시하는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고, 지배구조 우수개선 기업에 선정됐다. 비재무적인 요소인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제27회 한국물류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면서 그동안의 사업성과와 함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물류업계에서의 위상을 재확립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대외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는 진단이다.
한솔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 및 투명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주주권리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산업군별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와 사전 플래닝 역량, 주요 거점에 확보한 인프라를 통해 컨테이너,트럭,철도 운송 및 수출입 물류, 물류컨설팅 등 다양한 물류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종합물류 기업이다.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거점에 9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거점별 특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