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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때는 달러 챙겨야… 현지서 재환전하면 수수료 절약[알면 돈 되는 '금융 꿀팁']

자동차 보험은 여행 출발 전 가입해야
가입일 자정부터 보험사 보상책임 시작

#. 겨울휴가 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A씨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인도네시아 화폐인 '루피아'를 한국에서 환전해 갈 경우 미국 달러나 일본 엔화처럼 높은 환율 우대를 기대할수 없기 때문이다. A씨는 "한국에서 미리 해가면 번거로움이 덜하지만, 환율 우대율이 높지 않아 현지에서 환전하는게 더 좋을지 고민중"이라고 했다.

본격적인 겨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여행 단계별로 알면 유용한 금융 꿀팁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해외여행 전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환전'이다. 환전 수수료는 각 은행마다 다를 수 있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나마 가장 혜택이 높을 수 있는 주거래은행의 조건을 확인해봐야 한다. 인터넷뱅킹·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집에서 가까운 영업점이나 공항 등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고, 미국 달러 등 주요 통화의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받을 수도 있다.

국내에서 미 달러로 환전한 뒤 해당 국가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이중환전'을 통해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동남아 국가는 국내에서 현지통화로 환전하는 것 보다 이중환전을 하는게 더 유리하다.

아울러 여행 출발 전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동차보험은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험사의 보상책임이 시작돼, 출발 전일까지(24시) 가입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 할 경우, 단기(임시) 운전자 확대 특약이나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 등에 가입하면 좋다. 렌터카 이용시 비용 절감을 위한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도 고려해볼만 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렌터카 이용 계획이 있는 경우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에 가입하면 렌터카 업체의 '차량손해면책 서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렌터카 수리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공동기획: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