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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실로', '파리 선도하는 렌즈업체'란 비전 담아 [기발한 사명 이야기]

글로벌 안경 렌즈업체 '에실로'

'에실로', '파리 선도하는 렌즈업체'란 비전 담아 [기발한 사명 이야기]
글로벌 안경 렌즈업체 에실로(Essilor)는 1972년 설립됐다. 프랑스 작은 안경공방에서 시작해 100개국 이상에 렌즈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에실로 사명은 'ESSEL'과 'Silor' 라는 두 기업의 사명이 결합된 것이다. ESSEL은 'Societe des Lunetteries(안경 장인들의 사회)'의 약자를 따 SL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했다. 이후 1962년 '파리의 선도 렌즈 제조업체'라는 비전을 내세워 ESSEL로 이름을 바꿨다.

'Lissac'이라는 안경 렌즈 및 프레임 소매업자로 시작한 Silor는 렌즈 제조업체로 성장하면서 사명을 바꿨다.

오랜 세월 안경업계 경쟁자던 두 기업은 1972년에 합병했고 그 결과 오늘의 에실로가 탄생한 것이다.

에실로는 주 사업은 안경렌즈 공급이다. 시력 교정용 안경렌즈, 누진다초점렌즈, 변색렌즈 등을 선보였다. 시력 교정을 위한 검사 기기와 각종 디바이스도 제공한다. 에실로는 자체 임상시험(LiveOptics)을 통해 눈과 뇌의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한다. 2019년 '글로벌 2000-세계최대 상장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2002년 에실로코리아를 설립했다.
국내 상장사 삼영무역과 합작투자 방식으로 진출한 후 바리락스, 트랜지션스 등 렌즈 브랜드를 국내 독점 판매한다.

에실로 측은 "세계 안경렌즈 점유율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에실로 렌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