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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인공지능 만들겠다는 포부 담아 [기발한 사명 이야기]

슈퍼브에이아이

우수한 인공지능 만들겠다는 포부 담아 [기발한 사명 이야기]
국내 대표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Superb AI)'의 사명은 인공지능 학습에서 따왔다.

공동 창업자 5인은 사명을 만들기 위해 AI 앞에 여러가지 형용사를 붙여 봤다. 그렇게 정해진 이름은 '슈퍼브에이아이(Superv AI)'였다. 인공지능 머신러닝의 '지도학습(Supervised learning)'이란 용어에서 착안한 이름이었다.

그러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Superv'보다는 'Superb'가 더 자연스럽다는 반응을 통해 현재의 이름이 완성됐다.

'Superb'는 '우수한' 이라는 뜻의 형용사로, 우수한 성능의 AI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인공지능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데이터를 통한 학습이 필요하다. 지도학습은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많은 수의 '정답이 있는 데이터 세트'를 학습시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방법을 말한다. 사람들이 시험공부를 할 때 기출문제나 연습문제를 많이 풀면,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을 때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에게 문제를 많이 풀어보게 하는 원리다.

슈퍼브에이아이는 AI를 개발할 때 데이터를 준비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설립됐다. 실제 슈퍼브에이아이의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를 활용할 경우 해당 작업에 쏟아지는 노력과 자원을 3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어 인력 및 시간, 비용을 현저히 절약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 AI 개발 업무를 50% 이하로 줄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셈이다.

인공지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스위트'의 이름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워크 '지 스위트(G Suite)'에서 따왔다. 오피스에서 필요한 모든 문서 작업과 협업을 이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처럼, 데이터 구축, 분석, 관리 등 데이터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 및 협업을 슈퍼브에이아이의 스위트로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