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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경찰공제회 CIO에 14명 몰려

조만간 숏리스트 선정..사업개발이사는 내주 면접

[fn마켓워치]경찰공제회 CIO에 14명 몰려

[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CIO) 외부 공모에 14명이 몰렸다. 경찰공제회는 빠르면 다음주 숏리스트(적정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가 CIO 후보를 접수받은 결과 14명이 지원했다. 기존 CIO 후보였던 신긍호 전 KB증권 상무, 장봉영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모두 대의원회에서 부결된 후 상황이다. 유력 후보였던 장 전 본부장은 HDC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빠르면 다음주 숏리스트가 선정되고 면접을 통해 대의원회에 복수의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신임 금융투자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한번 연임이 가능하다. 경찰공제회 수익사업 관련 회사 및 공공기관의 임원 및 본부장 이상 경력 또는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운용경력을 합산, 15년 이상여야 한다.

부동산 투자 및 자산개발을 총괄하는 사업개발이사는 4명의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다음주 면접을 진행한다. 신탁사 출신 2명, 외국계 부동산컨설팅 등 부동산 자문 및 중개 업체 출신 1명, 보안업체 출신 1명이다.

앞서 롯데자산개발,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 출신 후보가 유력후보로 거론됐지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내부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경찰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4조2070억원에 달하는 조직이다. 투자자산은 총자산의 87%인 3조6550억원이다.

올해 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금융투자이사와 사업개발이사는 1조88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책임지게 된다. 금융투자이사는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금융투자상품 투자 관련 총 6475억원을 책임진다. 사업개발이사는 사업투자 및 사업개발 등 일반사업 투자 관련 4405억원을 책임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