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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한미정상회담으로 남북·북미대화 조속히 재개되길"

윤호중 "한미정상회담으로 남북·북미대화 조속히 재개되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정상회담 하루 전인 20일 "이번 회담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북미 대화가 재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정책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싱가폴 합의를 계승해 새로운 대북정책 방향으로 설정되길 바란다"면서 "하노이에서 멈춘 대화 물꼬를 트기 어렵지만 싱가폴 합의를 토대로 진전된 대북정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백신 협력에 대한 기대도 크다. 양국이 백신 글로벌 공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백신 협력 합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학원생도 취업 후 학자금 상환대출이 가능하도록 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야가 내일(21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을 처리한다.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내일 본회의까지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에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법안들이 계류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 절차를 거쳐 올라온 법안들이 법사위를 원만하게 통과해 본회의에 올라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민주당은 한 건이라도 더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내 에너지전담 차관제 신설과 관련 "산업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인해 논의대상에서 제외됐다. 원활한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해 전담 차관제를 두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상시화로 인해 해당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각 나라들은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 독자적인 부처를 두거나 여러명의 차관을 둔다"며 "우리는 산업부 차관 한 명이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 산업의 가장 크리티컬한 논제들을 다루는 산업정책과 에너지를 한꺼번에 같이 담당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은 전향적으로 에너지차관제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