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공천심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송 지사는 컷오프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고성재 전 송 지사 비서실장 등 지지자들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오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급 포상을 받아 가산점까지 부여받은 송 지사가 컷오프 됐다"며 "시스템 공천이 제대로 작동됐다면 송 지사는 공천심사에서 1위 후보로 선출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공천관리위원이 송 지사의 3선 도전에 대한 교체지수가 높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는 말도 있지만, 교체지수는 평가항목이 아니다"며 "설령 교체지수가 높다 하더라도 확고한 적합도 1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송 지사가 도지사 후보로 마땅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재심위는 송 지사의 재심을 수용해야 한다"며 "시스템 공천 원칙과 도민의 의사를 존중해 송 지사를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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