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검찰, '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조사

검찰, '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조사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 모습. 2019.4.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당시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조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블랙리스트 의혹'은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하면서 제기됐다.

이후 검찰은 유사 의혹이 불거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일부까지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수사 범위를 넓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산업부 사건과 시기와 성격이 유사한 통일부, 과기정통부 사건도 통상 절차에 따라 필요 범위에 한정해 함께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