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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엔젤파트너스·선보패밀리 "산업과 세대 연결" 데모데이 성황

미래 먹거리 '그린에너지' '콘텐츠산업' 오픈이노베이션 비전 공유

선보엔젤파트너스·선보패밀리 "산업과 세대 연결" 데모데이 성황
선보엔젤파트너스와 선보패밀리는 13일 오후 해운대 APEC누리마루에서 열린 'Connecting Dots(연결의 힘), 산업과 세대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최영찬 선보엔젤파트너스 대표가 사업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선보유니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투자와 기술, 산업의 연결'을 주제로 그린에너지, 콘텐츠산업 등 미래 먹거리를 찾아 변신해가고 있는 과정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선보엔젤파트너스와 선보패밀리는 13일 오후 해운대 동백섬 APEC누리마루에서 'Connecting Dots(연결의 힘), 산업과 세대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기존 데모데이들이 주로 스타트업들의 IR과 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이번 행사는 기존의 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진화하는 과정을 보다 생생히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제조업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분야를 '그린에너지(2차전지, 수소, 탄소포집, 신재생에너지)'로 정의하고 관련분야 스타트업 투자 뿐 아니라 선보유니텍 등 기존 기업이 함께 공동투자, 조인트벤처 형태로 연결해 함께 협업하는 과정을 논의했다.

선보엔젤파트너스·선보패밀리 "산업과 세대 연결" 데모데이 성황
13일 오후 해운대 동백섬 APEC누리마루에서 가진 선보엔젤파트너스와 선보패밀리 데모데이에 참석한 주요 기관과 기업들.


'Connecting Dots, 연결의 힘'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선보유니텍과 선보엔젤파트너스가 공동투자하고 함께 그린수소 사업을 만들어가는 '엘켐텍'과의 오픈이노베이션 과정과 조선과 수소산업 협업이 다뤄졌다.

또 탄소포집분야에서 컴퍼니 빌딩한 '카본밸류'와 차세대 태양광 소재 기술리더인 '프런티어에너지솔루션'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 그린에너지 전반에서 진행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공유했다.

'찐 오픈이노베이션, 이것이 진짜연결'에서는 그린에너지 분야 외 선보엔젤파트너스가 그동안 다른 산업 기업들과 만들어온 협업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며 만들어온 12개 조인트벤처와 컴퍼니빌딩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설립돼 7년간 누적 104개 기업에 투자했다. 무엇보다 에너지분야에 집중 투자해 3개 기업은 한국, 미국, 영국에서 각각 인수합병(M&A)됐다. 최근 2차전지 음극재 기업 '앰프리우스(Amprius)'는 뉴욕증시에 상장되는 등의 성과를 낳았다.

수소, 탄소포집, 태양광, 2차전지 등 분야에서 투자를 넘어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는 지난 2017년 설립돼 누적 7개, 1158억 규모의 펀드를 운영 중이다. 민간 중견·대기업들이 중심이 된 펀드다.

최영찬 선보엔젤파트너스 대표는 "기존 많은 투자회사들이 자본수익에 초점을 맞춘 반면 산업의 고민에서 출발해 보여줄 수 있는 투자와 연결이 유일한 산업의 생존의 길이라고 믿고 함께 공감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선보엔젤파트너스·선보패밀리 "산업과 세대 연결" 데모데이 성황


최금식 선보패밀리 회장은 "조선업과 같은 기존 전통 산업이 스스로 찾기 어려운 혁신의 길을 투자와 연결을 통해 새로운 미래 산업을 찾아 변신해 가고 있는 과정을 생생히 공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Connecting Dots' 데모데이 사회는 가수 겸 배우 박정아가 맡았다. 선보엔젤파트너스 자회사인 인연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기술 뿐 아니라 콘텐츠분야 사업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비전을 함께 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산업 중견·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그린에너지 사업 관련 대기업, 투자사, 공공기관 등 각계 리더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