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혜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사진=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정신혜 예술감독(신라대 교수)이 ‘2022 KBS국악대상’과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최우수예술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정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2 KBS국악대상 시상식에서 전체 10개 부문 중 무용상을 받은데 이어 전체 대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KBS국악대상은 국악부문에 수여하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정 감독은 “대중과 예술을 아우르는 안무 및 연출로 한국춤의 지평을 넓힌 무용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 감독은 앞서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의 제42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되어 지난 9일 서울 명동의 피제이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무용부문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저와 같이 춤에 인생을 바치고 있는 모든 분들을 격려해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한류의 뿌리에도 한국 전통춤과 음악이 녹아 있는 만큼 앞으로 전통과 창작을 통한 한국춤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계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쉴 틈 없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만 해도 국립부산국악원의 상설공연 해외공연 외에 여러 대형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빼어난 구성과 안무 및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6월과 10월 국립부산국악원과 서울 국립국악원 대극장 무대에 올린 ‘야류별곡’은 국가무형문화재인 동래야류를 현대화 무대화한 작품으로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미래적 방향을 제시했다’는 반향을 일으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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